0529 달맞이에서 본 야경

5월 29일 토요일의 다음날인 5월 30일 주일에 다른 교회에서 예배설교를 하게 됐다.
부산에서 창원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장유 신도시에 개척해서 장년 350명, 주일학교 200명까지 알차게 성장한 건강한 교회이다.
원고를 준비했지만 이것저것 생각이 많은 시간이다.
밤 8시쯤 나가 달맞이 고개를 걸었다.

청사포 입구에서 바라본 수평선 [사진 강신욱]

달맞이 고개 한 편 시작점인 청사포 입구 위 다리에 오르니 색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평소 낮에 다니다 보니 밤에 이런 풍경이 있는 줄 몰랐다.
고깃배들이 등을 환하게 켜고 수평선에 줄지어 서 있는 장관을 보게 됐다.
한참 아름다운 광경에 빠져 멍하니 쳐다 보고 있었다.
하마터면 사진 찍는 걸 놓칠 뻔했다.

달맞이 고개의 반대편 입구인 미포 가까이 가자 또 다른 장관이 보였다.
가까이 해운대와 멀리 광안리의 야경이었다.
해운대는 고층빌딩이 주를 이루고 광안리는 광안대교가 주를 이룬다.
역시 전망대에서 한참 서 있었다.

좌측 먼 곳이 광안리, 우측 가까운 곳이 해운대이다.
해운대 야경, 좌측이 홍콩의 야경처럼 보인다는 마린시티이다.
광안리 야경, 우측이 광안대교이고 좌측은 용호동에 생긴 고층 아파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