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일 일출

고등학교 후배이자 브라질 선교사인 박종필 선교사가 3년 만에 귀국했다.
자가격리기간을 마치고 만나자고 연락을 했더니 해운대 일출이 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나도 부산에 내려와서 일출을 본 적이 없어 그러자고 했다.
공교롭게도 2021년 마지막 달인 12월 첫날의 일출을 보게 됐다.
첫날의 태양이라고 다른 건 아니지만 그냥 기분이 좋은 건 어쩔 수 없다.
눈으로 담은 것이 훨씬 감동적이지만 기억을 더듬기에는 사진만한 것도 없다.
그 장면장면들을 담았다.

오전 7시 일출 전 해운대 해수욕장 [사진 강신욱]
강한 바람이 불어 거친 파도가 이는 해운대 해수욕장 앞 바다
바다 위 부표에 불빛이 빛나는 순간. 확대하면 빛이 보인다.
일출 전 바다 위를 나는 갈매기들
일출 직전의 해운대
일출의 서광이 비치기 시작
일출이 시작될 때의 구름
3년 만에 찾은 해운대에서 일출을 찍으려 쪼그려 앉은 박종필 선교사
일출을 카메라에 담는 박 선교사
먼저 구름을 빛나게 만든 태양
마치 구름이 빛을 발하는 것 같은 풍경
그 시각 아직 하늘에 보이는 초승달
광선을 비추는 태양
하늘 위의 구름을 물들이는 광선
일출을 배경으로 하늘을 나는 갈매기들
구름 사이로 실체를 드러낸 태양
윤슬을 만들기 시작하는 태양
일출의 장관 앞에 모인 갈매기들
폰을 들고 갈매기에게로 다가가는 박 선교사
몸을 드러내고 세상을 밝히기 시작하는 태양
눈부신 일출의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