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원본이 없다?!

성경은 원본이 없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한다.
“그럼 어떻게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을 수 있단 말인가?”라며.

두 가지를 말하겠다.
첫째는 만약 원본이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해,
둘째는 어떻게 현재 성경의 내용을 확정했는가에 대해.

만약 원본이 있다면 타락한 인간이 성경 원본을 우상화할 것이다.
아마 ‘국제성경수호위원회’같은 단체가 생길 것이고, 원본을 방탄 유리관 안에 넣고 다만 원본의 모습을 관람만 하게 될 것이다.
이미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이라며 섬겼고(출애굽기 32:1-6),
십계명 두 돌판이 들어있는 법궤를 우상화했고(사무엘상 4:2-11),
하나님을 섬기려고 만든 성전을 우상화했다(마태복음 23:16-22).
하나님은 인간의 본성을 아시고 십계명 두 돌판을 사라지게 하셨듯이 원본을 감추셨다.

현재의 성경은 수많은 사본을 통해 내용을 확정했다.
원본 자체만 없을 뿐이지 필사한 사본들은 아주 많다.
심지어 훼손된 사본이라도 남은 내용만으로 다른 사본과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훼손된 사본 [포털검색캡처 강신욱]

따라서 성경은 원본이 없어도 하나님이 저자를 통해 전하시고자 했던 그 내용은 정확하게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