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공동체를 위한 기도

시간을 흐르게도 하시고 멈추게도 하실 수 있는 하나님,
이 땅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을 주신 하나님,
우리 인간이 시간과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도 않고, 장차 하나님 앞에서 계산할 날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자기 욕심을 좇아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매년 연말마다 하는 후회를 올해도 반복하는 저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기사, 저희가 돌이켜 하나님께 겸손히 은혜를 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이 땅에 평화를 주시기 위해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것을 기념하는 성탄절임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전쟁과 난리의 소문은 끊이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해를 넘겨 지속될 것 같고, 이란의 종교적 탄압은 수십 명을 사형시키는 데까지 이르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연말에도 계속되고, 아프리카의 기아는 대책이 없으며, 프랑스에서는 인종차별의 테러가 벌어지고, 중국의 코로나 감염과 정부의 거짓말은 더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요한계시록의 재앙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환난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고 그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이 땅에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2023년을 소망으로 맞이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고 그 말씀대로 신실하게 일하시며 성취하시는 하나님,
올해 마지막 주일에도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세워진다는 말씀을 의지하여 이 땅을 축복합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인당 생산액과 소득이 최저이고 2,30대 청년들의 이탈율이 가장 높은 부산을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지역사회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복의 전달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인간에게 신실한 약속으로 다가와 주신 하나님,
자기가 한 약속도 지키지 못할 정도로 무능력하고 완악한 인간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수 차례 깨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래 참고 더욱 놀라운 사랑으로 다시 다가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절대 무너지지 않을 새언약을 우리에게 주시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그 약속이 확실히 이루어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새언약은 예수님이 변치 않으시는 분이므로 영원토록 변치 않는 은혜롭고 미쁘신 언약임을 기억하고 누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기꺼이 새언약의 실체가 되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때마다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지난 부활절부터 주일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낮은울타리교회를 여기까지 인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2022년 마지막 주일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려 봅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고, 주님의 인도하심과 동행하심이 없는 것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다른 교회 예배당을 빌려 예배하는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선교와 구제를 감당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낮은울타리에 좋은 식구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아름다운 하나가 되어 길 잃은 주님의 양들이 깃들일 수 있는 더욱 낮은 울타리가 되게 하옵소서
내년에도 낮은울타리 식구들이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연말연시의 한파 중에도 낮은울타리 식구들의 가정과 건강을 지켜주옵소서.
낮은울타리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