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공동체를 위한 기도
우주만물을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이 한반도에 우리 민족이 살도록 허락하시고 지금까지 내려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000번이 넘는다는 외침 속에서도 나라가 유지되게 하시고 언어와 민족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도 중국과 러시아, 일본과 미국이라는 열강들 속에 있고, 남북이 대치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보우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사상과 이념의 갈등과 정권의 야욕과 호도로 남남갈등도 점점 더 심해지는데, 화목하게 하는 역할을 해야하는 교회와 교회의 지도자라는 자들이 오히려 정치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처럼 비치는 세태가 너무도 개탄스럽습니다.
하나님,
국민이든 성도든 부화뇌동하지 말게 하시고, 대통령과 장관들, 정치인들에게 넓은 마음과 지혜를 주셔서 정권연장이 아닌 국민화합을 이뤄나가게 하옵소서.
경제적으로도 적신호가 많이 보입니다.
따뜻해지는 계절에 이 땅의 서민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찬바람을 맞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화평케 하는 자, 이웃을 돕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잠언 11장 11절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합니다.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부산을 다녀갔는데 좋은 결과가 있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대신 죽게 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다시 살리신 하나님,
오늘은 한국 교회가 부활절로 지키는 날입니다.
하지만 기쁘지만은 않은 것은 천하만민을 살릴 만한 이 부활의 소식이 교회 내의 작은 이벤트가 되었고, 부활절의 메시지가 겨우 삶은 달걀을 나눠주는 정도로 미약해진 것이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하나님,
죽어야 다시 사는 부활이 있는 줄 믿습니다.
더 이상 한국 교회가 고난을 피하고 번영만 좇아서는 부활의 능력을 잃어버릴까 두렵습니다.
하나님,
한국 교회가 고난을 당하게 하시고, 낮아지게 하시고, 죽게 하셔서 다시 살아나게 하옵소서.
고난과 부활이 가장 강력한 복음의 능력임을 교회와 성도가 잊지 않게 하시고 우리도 그렇게 살게 하옵소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만남이 순적히 이뤄지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 식구들의 가정과 일상생활을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향한 마음에 만족함을 얻게 하옵소서.
예배 1주년을 앞두고 있는 낮은울타리와 식구들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여 주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