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일 월요일 빛소금광염교회(서울 노원구 소재) 이경원 목사님이 먼 길을 달려 우리집을 찾았다.
이경원 목사님은 내가 남서울평촌교회 부목사 시절 총각 교육전도사로 만나 지금까지 20년 넘도록 교제하고 있고, 아이들도 서로 친하게 잘 지낸다.
이 목사님은 KF-94 마스크 1000장을 승합차에 싣고 왔다.
부산 지역의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해 그 교회에서 준비했다고 한다.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이 목사님이 서울로 돌아간 후, 나는 내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교단의 부산노회에 연락해서 만남을 청했다.
2월 4일 목요일 노회 서기 배경훈 목사님(양문교회 담임)을 만났다.
합신 부산노회에는 50여 교회가 속해 있는데, 그 중 30개 정도가 미자립교회라고 한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이 더 심해진 미자립교회에 조금이라도 도움과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빛소금광염교회의 뜻을 전했다.
사도행전에 보면 예루살렘에 기근이 닥쳐 성도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소아시아 지역의 교회가 헌금을 모으고 바울이 그것을 전달한 사례가 나온다.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 복음을 소개하는 단계에 있는 내가 지역 교회에 사랑을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할 수 있어 참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