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오후 4시 대동대 디아트홀에서 염평안, 조찬미, 임성규로 구성된 ‘같이걸어가기’의 부산 콘서트가 열렸다.
리더 염평안 찬양사가 낮은울타리 식구들을 콘서트에 초청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직장 등의 이유로 모두 참석할 수는 없어 5명이 참석하게 됐다.
비가 와서 차량정체가 없어 생각보다 빨리 콘서트장에 도착했다.
먼저 티켓을 받았는데, 티켓박스 테이블에 섰을 때 한 스태프가 “강신욱 목사님이시죠?”라고 물었다.
“예, 그런데 저를 어떻게 아시고…”
“같이걸어가기 총무입니다. 전에 뵀습니다.”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티켓 5장과 함께 같이걸어가기 팀 사진이 들어간 투명 책갈피를 기념품으로 받았다.
입장은 30분 전부터 가능한데, 시간 여유가 많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제보니 셔츠 칼라가 블레이저에 묻혀 아쉽다.
콘서트가 시작하기 직전 의외의 얼굴이 보였다.
전 헤리티지 멤버 이철규 찬양사를 만났다.
2년 반만에 만나는 거라 반가움에 서로 껴안고 인사를 했다.
다음날 찬양사역이 있어 부산에 미리 왔는데 콘서트가 보러왔다고 했다.
알고 보니 콘서트의 깜짝 게스트였다.
같이걸어가기 콘서트는 2018년에 부산에서 보고 두번째이다.
세션과 조명, 관객과의 소통 등 훨씬 세련되고 좋아졌다.
무엇보다 리더 염평안 찬양사의 부드러운 진행이 돋보였다.
더 많은 관객이 모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팀명은 ‘같이걸어가기’인데 공연모습은 ‘같이앉아있기’였다.
그러고 보니 이 팀은 늘 앉아서 노래한다.
그래서 편안하고 친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드는 건지도 모르겠다.
콘서트 후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같이걸어가기 팀과 기념촬영을 했다.
무대를 정리하고 저녁식사 후 서울로 올라간다고 했다.
마음같아선 스태프까지 저녁식사를 다 대접하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뤘다.
5/20 서울 콘서트가 잘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