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2023년도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보내게 하시고, 12월 31일 마지막 날에 하나님 앞에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작지만 결코 작지 않고 우리에게 딱 맞는 낮은울타리라는 아름다운 신앙 공동체를 주셔서 이 안에 깃들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성경을 배우고 한 몸 이루는 신비를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공교롭게도 오늘도 출근하는 식구가 있고 안타까운 사정이 있어 모두가 함께 예배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인 줄 압니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인 우리와 사모함에도 불구하고 일터에 있어야 하는 식구들 위에 하나님이 동일한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연말연시를 맞아 당연히 새해에는 좋은 일이 있기를 소망하지만 들려오는 소식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대형건설사의 워크아웃으로 경제가 더 얼어붙고 내년도 전망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서민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질 것 같습니다.
정치는 민생은 내팽개치고 닥쳐온 총선을 앞두고 이합집산을 시작했으며,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실로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 땅의 국민들이 마치 유대인들처럼 사람이 메시야가 되어 국가를 일으켜줄 것으로 믿었던 착각을 버리게 하시고 절망적 상황 속에서 영원한 소망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보는 혜안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말씀대로 전쟁과 기근과 지진과 전염병과 난리의 소문이 끊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가까워옴을 기억하게 하시고 깨어 주님을 맞이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부산은 1인당 소득과 출생률이 전국 최저이고 청년이탈률이 높지만,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합니다. 
2030 엑스포가 유치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하나님이 이 땅에 다른 먹거리를 공급하여 주옵소서.
2024년도에는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예수님을 통해 복음을 듣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작은 식견으로 하나님이 영원하신 섭리와 구원을 판단하고 성경을 곡해하는 인간들의 교만함 속에서 저희에게 구원의 도를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가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믿고 받아들이게 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받고 우리 속에서 역사하는 믿음을 보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2024년에도 우리와 함께하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모임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옵소서.
2024년도에도 낮은울타리 식구의 가정과 건강을 지키시고, 하나님 안에서 소망하는 것이 이루어지게 하시며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