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과 길잡이

난 열심히 가고 있다. 길이 좁아 좌우로 치우칠 여지가 별로 없다. 앞에 아무도 없어 답답할 때도 있다. 뒤에 오는 누군가에겐 길잡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그냥 간다. 가다가 보니 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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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주기도문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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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5:1-5] 자비의 집에서 벌어진 목숨을 건 도박

‘베데스다’는 ‘자비의 집’이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베데스다에는 정말 자비가 넘쳤을까? 오히려 자비가 아닌 치열한 경쟁이 있었고, 신앙이 아닌 목숨을 건 도박이 있었다. 그곳에 예수님이 오셔서 진정한 자비를 베푸셨다. 요한복음 5:1-5 1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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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의 티테이블

50대 3명의 식후 티테이블. 40대엔 아이스아메리카노에 티라미슈였다. 이젠 인생의 쓴맛을 많이 봐서 쓴 맛이 싫어서인지, 사회의 냉혹함을 경험해서 이젠 얼음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인지, 오후이기 때문에 카페인을 멀리해야 되기 때문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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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랑방 녹화

1/5 목요일 오전 10시 CBS 부산 사옥 7층을 방문했다. 1/9 월요일 낮 12시부터 1시 사이에 방송되는 ‘CBS 사랑방’이란 프로그램에 낮은울타리 사역을 소개하기 위해서이다. 30분쯤 일찍 도착했는데, 7층 한쪽 벽이 LP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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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신자 그룹2] (5)”하나님을 믿는 겁니까, 예수님을 믿는 겁니까?”

“목사님, 궁금한 게 있는데요. 기독교는 하나님을 믿는 겁니까, 예수님을 믿는 겁니까?” “우와, 정말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아, 그런가요?” “믿음을 가지려면 누구를 믿는 건지 번지수를 확인하고 제대로 믿어야죠. 그런데 하나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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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신자 그룹2] (4)구원과 구원자

“기독교에서는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진 사람을 ‘죄인’이라고 하는데, 이 관계가 다시 이어지는 걸 ‘구원’이라고 합니다. 이건 이해가 되세요?” “좀 어려운데요.” “교회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단어지만 이 단어들이 우리가 평소 자주 사용하는 단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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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목회자 자문위원 위촉

수도권 중형교회 담임일 때는 유관 단체의 이사나 자문위원직 위촉제안이 있을 때 여러 차례 사양했다. 이미 맡은 것도 많은 데다 이름만 걸어 놓는 식은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부산에 와서 난 자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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