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3 낮은울타리예배

오늘은 오후 3시가 되어 예배당으로 출발하는데 구름이 끼어 흐렸다. 예배당에 들어가는데 뒷면 유리창으로 햇살이 들어오지 않고 벌써 땅거미가 지는 것 같았다. 나는 날씨, 특히 햇볕이 있고 없음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

글 보기

선친이 물려주신 옷

2013년 선친이 물려주신 옷이 있다. 5년 정도 쓰리피스 정장과 블레이저를 즐겨 입었다. 2018년 담임을 사임할 무렵 불어난 몸집 때문에 정장을 더 입지 못하고 당시 원하는 부목사님에게 줬다. 일부러 사진의 블레이저와 …

글 보기

소개글 사진 교체

소개글 사진은 2020년 늦여름에 찍은 것이었다. 당시 체중이 85kg일 때라 얼굴이나 몸에 살이 많았다. 그동안 15kg 정도 체중을 줄이고 얼굴과 몸에서 살이 빠졌다. 그래서 최근 사진을 본 사람들에게서 소개글 사진과 …

글 보기

[요2:1-11] 다른 복음서에는 없는 예수님의 첫 기적

무엇이든 ‘첫번째’라는 건 독특한 의미가 있다. 예수님의 첫 기적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예수님의 첫 기적은 요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다. 비신자들에게도 알려진 이 기적이 왜 요한복음에만 기록되었을까? 요한복음 2:1-11 …

글 보기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차이

신약성경의 첫 네 성경은 복음서이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의 순이다. 그중 앞에 있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을 ‘공관복음'(共觀福音, Synoptic Gospels)이라 부른다. 이 명칭은 16세기에 시겔리우스가 저서 ‘Synopsis historiae Jesus Christ'(1586)에서 사용함으로써 비롯되었고, 그 후 …

글 보기

[요1:43-51] 예수님이 왜 ‘하늘의 문’인가?

목적한 장소를 들어가려 할 때 반드시 ‘문’을 통해야 한다. 하늘나라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왜 예수님을 가리켜 ‘하늘의 문’이라고 할까? 예수님은 진정 하늘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인가? 요한복음 1:43-5143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

글 보기

절망(絕望)과 소망(所望)

‘절망’의 사전적 의미는 ‘바라볼 것이 없게 되어 모든 희망을 끊어 버림. 또는 그런 상태’이고, 실존철학에서는 ‘인간이 극한 상황에 직면하여 자기의 유한성과 허무성을 깨달았을 때의 정신 상태’라고 한다. 나는 그동안 설교와 강의와 대화를 통해 자주 ‘절망’을 말했다. 그러나 솔직히 철학적 의미는 고사하고 사전적 의미로도 그 단어를 헤아려 보지 않은 것 같다. …

글 보기

[요1:29-30] 예수가 누구길래 구원자라 하는가?

‘예수가 구원자’라고 가장 먼저 증거한 사람은 세례 요한이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어린양’과 ‘먼저 있는 분’이라고 했다. 세례 요한은 무슨 의미로 이렇게 표현한 것일까? 요한복음 1:29-30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