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울타리 2021년 8월
너무도 무더웠던 8월이 지났다. 20년만에 부산에서 지낸 8월은 휴가 때 잠시 와서 지낼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습하고 더웠다. 옷장에 제습제를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 입고 넣었던 바지에 …
너무도 무더웠던 8월이 지났다. 20년만에 부산에서 지낸 8월은 휴가 때 잠시 와서 지낼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습하고 더웠다. 옷장에 제습제를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 입고 넣었던 바지에 …
동대문 지역 쪽방촌과 노숙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쉼터를 제공하는 등대교회가 있다. 등대교회는 내 합신 동기 김양옥 목사님이 2006년도에 개척한 교회이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고 300호가 넘는 쪽방촌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먹을 것이 없으면 …
서울 노원구 대진고등학교 정문 앞에 ‘여유’라 이름하는 카페가 있다. 친자매가 운영하는 실내 6명, 실외 4명 남짓 앉으면 가득 차는 작은 카페이다. 입지조건상 주로 동네 단골들이 찾는 곳이다. 서울광염교회에서 지내는 2년간 …
남서울평촌교회 담임할 때 예배당을 신축하고 장로님들과 성도가 늘어 1200명 정도 되면 200명씩 계속 분립 개척을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출석이 600명이 넘자 생각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당시 나는 예배 …
내 폰에는 약 1000개의 전화번호가 있다. 슬쩍 보니 전에 세 살던 집 주인 번호, 그 전에 세 살던 집 주인 번호, 제주에 몇 달 요양할 때 살던 집 주인 번호도 …
2년쯤 되었을까? 여름이면 하루에 한 잔 이상 마셨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지 않은 지가. 시원하다는 느낌보다 마시고 나서 속이 얼얼한 느낌이 들고 심지어 배가 살살 아파온 경험을 몇 번 하고 나서 …
2019년 SNS에 올렸던 글이다. 오늘 오전 화물트럭 기사분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내가 목사인 것을 알고 자기도 대전에서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했다. 그 교회의 연세 많은 담임목사님과 같이 모임을 갖는 목사님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