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의 검정고시 응시

부산으로 내려온 2021년에 중2였던 막내는 학교 적응을 못하고 중2병을 심하게 앓았고 급기야 자퇴했다. 세월이 약인가? 지난 주말(4/4) 그 막내가 고졸 검정고시를 치렀다. 모의고사 점수로는 합격선이지만 수험생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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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의 아름다움

밤길을 걷다가 달과 벚꽃의 아름다움에 잠시 멈춰섰다. 까만 밤하늘이 아니었다면 달과 벚꽃의 아름다움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응원하고 후원한 누군가가 아니었다면 비신자를 위한 낮은울타리는 없었을 것이다. 낮은울타리의 배경이 되어준 밤하늘같은 그분들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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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골 문화센터

황령산 중턱 계곡에 ‘물만골’이라 불리는 쪽방촌이 있다. 문상식 목사님이란 분이 그곳에 들어가 쪽방촌 주민들에게 목공, 미장 등 건축일을 가르치며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자립을 돕고 있다. 그곳에 부산기윤실 사무총장인 가정호 목사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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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번 남겨야겠는데요.”

에너지가 넘치는 분들이 낮은울타리를 방문했다. 서로 사연을 털어놓던 중 가만히 보니 옷이 모두 원색이었다. “옷색이 전부 원색이에요. 사진 한번 남겨야겠는데요.” “오~ 그러네요. 맞추자고 한 것도 아닌데.” 옷 색깔보다 더 화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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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사장님의 선물

나는 책을 살 때 지역 서점(에벤에셀기독서점)을 이용한다. 온라인 서점이 저렴하긴 하지만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도 버텨주는 지역 기독서점을 응원하기 위해서이다. 기독교 서적뿐 아니라 일반 서적도 부탁하면 구해주셔서 참 감사하다. 지난 주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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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대피소 봉사

3월 23일(일)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수십 명이 사망했고, 막대한 산림이 훼손됐다. 산불의 엄청난 규모에 사람의 손은 속수무책이었고 대피할 수밖에 없었다. 뉴스보다 SNS를 통해 접하는 산불의 상황과 피해는 더 심각했다.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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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모임

3월 23일 주일 저녁, 브릿지 모임에 참석했다. 브릿지는 혼자는 너무 약하기에 여럿이서 사랑을 전하는 브릿지가 되고 싶어 모인 사람들이다. 삶이 평안하고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나이가 들며 인생의 짐과 상처가 힘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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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성경공부 후 식사

지난 주에 이어 3/19(수)에도 몸이 아픈 고교 친구와 오전에 성경공부를 했다. 하루 전날 친구의 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친구의 폰에 문제가 생겨서 연락이 잘 안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친구의 건강과 형편,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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