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숲속 카페

민들레학교를 방문한 막내가 오랜만에 학생들과 밭일을 하길 원했다. 나는 농사에 참여할 복장이 아니어서 진주에 있는 합신동기 김찬성 목사님을 만나려고 연락을 했다. 전에 민들레학교를 방문했을 때 김 목사님이 진주가 가까운데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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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학교 방문

지난 월요일이 스승의날이었다. 막내가 사춘기가 극심한 중2 때 경남 산청 소재 대안학교인 민들레학교를 소개받았다. 민들레학교는 단순한 대안학교가 아니라 기독교 세계관을 실천하는 공동체였다. 김인수 대표님과 권근숙 교장선생님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공동체를 일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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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걸어가기 콘서트

5월 13일 오후 4시 대동대 디아트홀에서 염평안, 조찬미, 임성규로 구성된 ‘같이걸어가기’의 부산 콘서트가 열렸다. 리더 염평안 찬양사가 낮은울타리 식구들을 콘서트에 초청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직장 등의 이유로 모두 참석할 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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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비, 땅의 열매

합신동기이며 현재 합신 신약학 교수인 이복우 목사님의 야고보서 강해서가 나왔다. 2018년 내가 남서울평촌교회 담임을 사임하고 협동목사였던 이 교수님이 대리당회장이 되어 그해 6월부터 11월까지 했던 설교를 책으로 낸 것이다. 내게 추천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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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치는 휴일의 기도

난 흐린 날이 싫다. 비오는 날은 더 싫다. 비바람 부는 날은 질색이다. 꼼짝도 하고 싶지 않다. 침대 밖으로 나오고 싶지 않다. 몸과 마음이 처지는 걸 견디기 쉽지 않다. 어린이날인데 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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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 감사, 염려

어느 분의 빈소에 다녀왔다. 지인의 모친으로 비신자였는데 1년여 전에 암 수술을 앞두고 전화로 복음을 전했다. 물론 지인 부부가 정성을 다해 병구완을 한 것이 모친의 마음을 열었을 것이다. 감사하게도 언급조차 꺼렸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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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아이’

한국 기독교계에서 독서쟁이와 글쟁이로 유명한 김기현(로고스서원) 목사님이 부산 지역 소장파 목회자들 몇 명과 독서모임을 시작했다. 나도 청함받은 한 명이 됐다. 청함을 받았을 때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다. 이 나이에 숙제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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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울타리 2023년 4월

4월의 가장 큰 일은 낮은울타리가 주일예배를 시작한지 1주년을 맞은 것이다. 2022년 부활절인 4월 17일에 예배를 시작했다. 주일에 가족을 떠나 예배에 나올 수도 없는 형편의 사람들을 주중에 만나고 있으니 가족이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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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목사님이십니까?”

“혹시 목사님이십니까?” 노점의 뻥튀기 사장님 부부가 내게 물었다. 두 딸이 뻥튀기를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뻥튀기를 산다. 딸들은 동글납작한 보통 뻥튀기가 아닌 사진에 있는 걸 좋아한다. 사장님이 몇 번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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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신 겁니까?”

교회에 출석을 하지만 신앙과 비신앙 또는 확신과 불신, 회의와 수긍의 경계선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한 지역 교회가 교회에서 그런 소그룹을 만들어 내게 양육을 맡겼다. 자기 교회 성장에 급급한 한국 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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