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명단

내 폰 메모장엔 매일 이름을 불러 기도하는 명단이 있다. 2018년 말에 고등학교와 대학 친구들 중심으로 20명 정도였다. 오늘 세어보니 76명이다. 매일 이름을 부르다 보니 거의 외지만가끔씩은 메모장을 보면서 한다. 외기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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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어르신 부부의 산책

점심 식사 후 낮은울타리로 걸어오는데 8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어르신 부부가 산책하는 걸 봤다. 그 나이에 남편의 팔짱을 끼고 걷는 부부가 흔하지 않아 주시하니 부인의 발걸음이 편해 보이지 않았다. 팔짱을 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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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만남

동백섬 요트관광을 마치고 선착장에 내렸다. 다음에 배를 탈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줄을 선 사람들을 지나치다가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 “어!” 나흘 전 나이는 같지만 신대원 2년 후배인 표현종 목사님이 부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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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배에 실린 마음

일렁이는 파도 파도따라 움직이는 배 흔들리고 싶지 않은 마음 넘어지지 않기 위해 기울여야 하는 형편 나를 향해 부는 이 바람은 겨우 지탱하는 나를 더 흔드는 것일까, 쓰다듬고 밀어주는 것일까?

선친이 물려주신 옷

2013년 선친이 물려주신 옷이 있다. 5년 정도 쓰리피스 정장과 블레이저를 즐겨 입었다. 2018년 담임을 사임할 무렵 불어난 몸집 때문에 정장을 더 입지 못하고 당시 원하는 부목사님에게 줬다. 일부러 사진의 블레이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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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진 교체

소개글 사진은 2020년 늦여름에 찍은 것이었다. 당시 체중이 85kg일 때라 얼굴이나 몸에 살이 많았다. 그동안 15kg 정도 체중을 줄이고 얼굴과 몸에서 살이 빠졌다. 그래서 최근 사진을 본 사람들에게서 소개글 사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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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스웨터

303비전장학회 선배인 한창수 목사님이 대구 엠마오교회 금요기도회를 기존의 형식으로 하지 않고 북토크 형식으로 해주시겠다고 했을 때 처음 생각했다. ‘정장에 넥타이차림으로 가지 말자’ #대화로푸는성경 의 겉표지가 눈에 띄는 밝은 노란색인데, 가을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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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엠마오교회 북콘서트

10월 14일 대구엠마오교회(담임 한창수 목사) 금요기도회 시간에 ‘대화로 푸는 성경’ 북콘서트를 했다. 일부러 금요기도회 형식을 북토크로 바꾸고 무대도 꾸며주신 한 목사님의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 부산에 내려가서 처음에 얼마나 막막했는지,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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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콘서트 장소

11월 22일 오후 2시 예정인 부산 북콘서트 장소를 정했다. 근데 이름이 엄청 길다. ‘부산연탄은행 청소년창작스페이스 사부작’이다. 이 지역에선 기독교 시설로 나름 지역주민에게 다가가는 시설로 알려진 곳이다. 시설을 돌아보는데 다른 층에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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