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줍기 = 천당 입장?

테니스 레슨이 끝나면 자기가 친 공을 수거해서 바구니에 모으는 게 국룰이다. 오늘 10분 일찍 갔는데 앞시간 레슨 받는 사람이 오지 않았다. 70대인 소장님이 “일찍 오셨네요. 스트로크 연습 쫌 하고 있으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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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울타리 운영 고민

하루에 한 번 이상은 나도 모르게 낮은울타리를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한다. 어제 선풍기를 통해 다시 깨달았다. 낮은울타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란 걸. 주인은 계획을 갖고, 낮은울타리를 어떻게 운영할지, 그래서 어디에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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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준비된 선풍기 2대

지난 월요일 대전에서 ‘중부모터펌프’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고등학교와 대학 선배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 선배는 대학교의 고등학교 동문써클에서 만났다. 오랫동안 연락도 없이 지내다가 페이스북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 기본적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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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교체로 만난 이웃

낮은울타리에 들어오는 사람에게 깔끔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설거지 세제나 수세미를 싱크대 안에 넣어 놓는다. 그저께 수전으로 이어지는 호스에서 물이 방울 맺혀 하나씩 떨어지는 걸 발견했다. 귀찮아서 이틀간 물을 쓸 때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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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하면서 만난 이웃

낮은울타리는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날이 화요일 오전이다. 오전 10시까지라고 되어 있지만 9시 30분부터는 거의 정리 분위기라 더 늦으면 정리하시는 분들께 민폐를 끼치게 된다. 화요일 아침이면 먼저 재활용 쓰레기를 정리해서 버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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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울타리 전망 단상

어제 하루종일 비가 왔다. 아침에 바닷쪽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온다. 가득했던 구름이 잠시 걷히고 파란 하늘이 드러났다. 그 하늘을 보며 심호흡을 한다. 구름이 너무 짙어 해가 없어졌다고 느낄 정도가 있다. 앞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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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가 틀려도 되는 단비

어제 뉴스시간에 초여름 가뭄 소식을 들었다. 저수량이 심하게 줄어들어 바닥이 드러나는 장면이 나왔다. 6월에 모내기를 하려면 논마다 물을 대야할텐데 땅이 쩍쩍 갈라진 모습이 안타까웠다. 오늘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 있는데 해갈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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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울타리 2022년 5월

5월은 주일예배로 시작했다. 4월 17일 부활절부터 시작한 주일예배가 계속 진행됐다. 29일까지 5번의 주일예배가 있었고, 10명 남짓이 예배를 드렸다. 예배가 진행되며 나도 모르게 조급한 마음에 ‘어떻게 하면 예배인원을 늘릴까?’ 고민을 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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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멋쟁이

낮은울타리 경비원께 전병 과자를 드렸다. 경비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나를 맞았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밝은 미소와 음성에 기분이 좋아질 정도였다. “저는 000호에 삽니다. 전병 과자인데 드시라고 가져왔습니다” “제가 먹으라고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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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The Book 관람

종교개혁 500주년인 2017에 서울 대학로에서 1년 내내 공연된 뮤지컬이 있다.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약 100년전에 영국에서 천주교로부터 ‘롤라드(중얼거리는 자들, 독버섯}’라는 비아냥을 듣고 끔찍한 핍박을 받으면서도 존 위클리프가 영어로 번역한 성경을 백성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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