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하면서 만난 이웃
낮은울타리는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날이 화요일 오전이다. 오전 10시까지라고 되어 있지만 9시 30분부터는 거의 정리 분위기라 더 늦으면 정리하시는 분들께 민폐를 끼치게 된다. 화요일 아침이면 먼저 재활용 쓰레기를 정리해서 버려야 …
강신욱 목사의 일상과 단상을 게시합니다.
낮은울타리는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날이 화요일 오전이다. 오전 10시까지라고 되어 있지만 9시 30분부터는 거의 정리 분위기라 더 늦으면 정리하시는 분들께 민폐를 끼치게 된다. 화요일 아침이면 먼저 재활용 쓰레기를 정리해서 버려야 …
어제 하루종일 비가 왔다. 아침에 바닷쪽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온다. 가득했던 구름이 잠시 걷히고 파란 하늘이 드러났다. 그 하늘을 보며 심호흡을 한다. 구름이 너무 짙어 해가 없어졌다고 느낄 정도가 있다. 앞으로 …
어제 뉴스시간에 초여름 가뭄 소식을 들었다. 저수량이 심하게 줄어들어 바닥이 드러나는 장면이 나왔다. 6월에 모내기를 하려면 논마다 물을 대야할텐데 땅이 쩍쩍 갈라진 모습이 안타까웠다. 오늘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 있는데 해갈에는 …
5월은 주일예배로 시작했다. 4월 17일 부활절부터 시작한 주일예배가 계속 진행됐다. 29일까지 5번의 주일예배가 있었고, 10명 남짓이 예배를 드렸다. 예배가 진행되며 나도 모르게 조급한 마음에 ‘어떻게 하면 예배인원을 늘릴까?’ 고민을 하기도 …
종교개혁 500주년인 2017에 서울 대학로에서 1년 내내 공연된 뮤지컬이 있다.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약 100년전에 영국에서 천주교로부터 ‘롤라드(중얼거리는 자들, 독버섯}’라는 비아냥을 듣고 끔찍한 핍박을 받으면서도 존 위클리프가 영어로 번역한 성경을 백성들에게 …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으로 2017년 대학로에서 공연되어 기독교계는 물론이고 일반 공연계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뮤지컬 더북(The Book)’이 부산에서 오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공연한다. 나는 그 공연을 10번 정도 본 것 같다. 볼 …
2018년에 부산에서 만난 부부가 있다. 부인은 독실한 신자이지만 남편은 비신자로 성경에 대해 아주 날카롭고 비판적인 질문을 쏟아냈다. 일반적인 기독교인들은 거의 질문하지 않는 내용들이었다. 나는 불쾌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했다. 비신자임에도 불구하고 …
재야의 고수 김양현 목사님이란 분이 있다. 김 목사님의 엄청난 독서량과 역사, 신학, 과학, 철학, 문화까지 넘나드는 통섭의 지식이 늘 부럽다. 김 목사님이 페이스북에 영화평을 꾸준히 올렸는데, 그 글을 좋아 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