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의 낮과 밤

코로나19의 재창궐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휴가는 고사하고 외출도 꺼려지는 때에 사랑과 관심으로 ‘낮은울타리’를 찾은 분들을 위해 종종 내가 직접 찍은 해운대의 풍경을 올린다. 오늘은 청사포에서 미포로 가는 길(블루라인파크)에서 보이는 해운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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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 사용설명서(로버트 뱅크스)

원래 제목은 ‘그리스도인을 위한 무신론 사용설명서’로 제법 길다. 저자는 ‘1세기 그리스도인의 하루’,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 등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뱅크스이다. 아래는 2014년 7월 30일에 쓴 독후감을 조금 손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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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 주석

책장에 빈 자리가 없다. 전에 교회 담임목사실을 가득 채우고 우리집 책장에도 넉넉하게 나눠 두었던 책을 한 자리에 모았으니 당연하다. 담임을 사임하며 교역자에게 우선 갖고 싶은 책 가져가게 하고, 청년들에게도 나누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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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소매단추 옮겨 달기

내게 맞는 셔츠 사이즈는 100이다. 그런데 나는 목이 조이는 느낌을 너무 싫어해서 목이 넉넉한 105 사이즈를 주로 입었다. 105 사이즈를 입으면 불어난 몸집도 좀 카모플라주하는 효과도 있어 좋았다. 문제는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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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학원 졸업 사진

책장을 정리하다가 책 속에 끼워져 있던 신학대학원 졸업 사진을 발견했다. 원래 일찍 도착해서 석사모도 써보고 졸업식 연습도 해야 했다. 그런데 그날 교통정체가 심해 식이 시작하기 5분 전쯤 겨우 도착했다. 도착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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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손잡는 아빠

우리집 셋째는 고1이다. 뮤지컬 전공으로 예고에 다니고 있다. 예술을 전공하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페임’에 나오는 학생들처럼 장래 직업이 될 가능성이 많은 전공을 열심히 준비해야 하고, 청소년기에 경험하고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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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해운대

기온은 높지만 하늘이 너무 좋아 걷지 않을 수 없었다. 아침이었지만 기온은 이미 충분히 올라 조금만 걸어도 땀이 흘렀다. 하늘이, 바다가 아름답지 않았으면 나는 발걸음을 돌이켰을 것이다. 청사포에서 미포로 가는 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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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사랑하기

찬송가 64장 ‘기뻐하며 경배하세’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의 일부로 유명하다. 비신자들이 보통 찬송가를 따라 부르기 힘들지만, 이 곡은 아는 곡조라서 발로 박자를 맞추던가 흥얼거리기라도 할 수 있다. 이 곡에 ‘기뻐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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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낙조

해운대는 동해의 가장 남쪽 끝 바다에 있다. 그래서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는 있지만 바다로 지는 해를 볼 수는 없다. 해운대에서 지는 해는 고층 빌딩과 산을 넘어 사라진다.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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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9)

요즘은 특별히 다이어트용 쉐이크를 챙겨 먹지 않는다. 오히려 방학한 아이들 덕분에 피자, 치킨, 햄버거, 콜라, 라면, 아이스크림 등 다이어트의 천적이라는 음식들을 기분좋게 먹고 있다. 다만 먹는 속도가 느려지고 먹는 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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