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남겼던 글
페이스북은 예전에 내가 어떤 사진을 찍었고, 어떤 글을 남겼는지 가끔씩 보여준다. 얼마전 내가 9년 전 책을 읽다가 인상이 깊어 페이스북에 남겼던 글이 떠올랐다. 난 그 때도 이미 울타리 바깥을 향해 …
그냥 떠오르는 짧은 생각들입니다.
페이스북은 예전에 내가 어떤 사진을 찍었고, 어떤 글을 남겼는지 가끔씩 보여준다. 얼마전 내가 9년 전 책을 읽다가 인상이 깊어 페이스북에 남겼던 글이 떠올랐다. 난 그 때도 이미 울타리 바깥을 향해 …
부산에 내려올 때 105, 34사이즈를 입었다. 85kg에서 15kg 이상을 뺐더니 정장이 너무 커 입을 수가 없었다. 어쩌다 장례식에 가기 위해 검은 정장을 입을 때면 바지가 너무 커서 한복 바지를 입을 …
2022년 9월 21일, 내 첫 책이 나온다. 수도권 중형교회의 담임을 사임하고, 서울 대형교회의 교역자를 그만 두고 복음화율이 낮은 부산에 내려와서 비기독교인을 만나 약 1년간 대화식으로 성경공부를 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인간이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 정확한 지는 모르겠지만 철학자 헤겔이 “역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인간이 역사를 통해 배우지 못한다는 것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에드워드 카가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
인생살이를 경주같이 가려는 사람이 있다. 쉬고 싶어하는 자신을 게으르다 판단한다. 하루를 돌아보며 ‘무엇을 했구나’ 하는 것으로 잘 살았다고 생각한다. 안간힘을 쓰는 것으로 인생의 의미를 삼는다. 그러니 잘 지치고 슬럼프에 빠진다. …
23시가 가까운 캄캄한 밤에 미포 앞 부표가 간헐적으로 빛난다. 해나 달의 눈부신 윤슬은 고사하고 수 킬로미터 밖에서도 보이는 등대의 빛에 비할 바도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빛이 필요하고, 누군가는 그 …
나는 공군 방위로 군 복무를 했다. 처음엔 악몽같은 세월이 빨리 지나가기만 바랐다. 그러나 악몽같은 세월을 살아가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이니 이것도 덜어낼 수 없는 내 인생의 일부임을 인정하고 허투루 보낼 …
아파트 외진 화단에 난데없이 흰 꽃이 하나 피었다. 분명 오늘 아침에도 없었는데,내가 못보고 지나쳤을 수도 있다. 꽃은 봐주는 사람 없다고 엉성하게 피는 법이 없다. 자세히 보니 정말 예쁘게 잘 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