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창의 질문(1) “선악과를 먹고 눈이 밝아졌다는데…”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눈이 밝아졌다고 하던데, 눈이 밝아지면 좋은 것 아니냐? 그런데 자기들이 벌거벗은 것을 깨달은 것 말고는 좋아진 것이 없는 것 같더라.” “아마 ‘눈이 어두워졌다’라고 하면 독자들이 타락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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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의 만남

서울에서 13일과 14일에 각각 설교를 하는 사역 일정이 잡혔다. 12일에 미리 상경해서 숙소에서 맞은 아침 사진을 SNS에 올렸다. 사진을 보고 기독교연합신문 공종은 국장님이 연락을 해왔다. 방배역 근처에서 공 국장님을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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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동창 만남

부산에 내려와서 30여 년만에 만에 고3때 급우를 만났다. 비신자 친구는 처음에 급우가 목사가 되어 나타난 것을 신기하게 여겼으나 나중에는 종교와 인생에 관한 질문과 생각을 내게 많이 터놓았다. 그 후론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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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저녁식사

추석에 모든 사람이 가족과 명절을 즐길 수 있는 건 아니다. 근처에 안면만 있는 20대 중반 남녀 두 명이 있다. 두 사람도 안면만 있지 대화는 없는 사이다. 두 사람은 집이 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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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은 좋은 데 가야 합니다”

레슨을 받고 있는 테니스장 일흔 넘은 소장님께 추석 선물을 드렸다. “저한테도 이런 걸 주십니까? 감사합니다. 마누라한테 선물 받았다고 자랑해야 되겠습니다.ㅎㅎ” “제자에게 선물 받았다고 자랑하십시오.ㅎㅎ” “전에 목사님이 주신 책(대화로 푸는 성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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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심방

내가 담임하던 남서울평촌교회의 권사님 중 위독하신 분 소식을 들었다. 곡기를 끊은지 일주일이 되셨다고 했다. 자녀가 여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부러 안양에서 혼자 사시며 예배도, 이웃을 돕는 일에도 모범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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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으로

1986년은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이다. 그때 1학년 8반 같은 반이었던 친구 둘을 만났다. 사진 가운데 있는 친구는 원불교 신자이고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은 반이었다. 이 친구는 내가 부산에 내려오면 종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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