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친구를 만나려면

비신자를 만나려면 비신자가 있는 곳을 찾아가야 하고, 50대 남자를 만나려면 50대 남자들이 모일 만한 곳을 가야 하고,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려면 고등학교 친구들이 모이는 자리를 찾아가야 한다. 고등학교 3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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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짖어 주셔서 감사했어요”

합신총회 전도세미나를 마치고 나오는데, 특송을 한 총여전도회 임원 중 한 명이 다가와서 내게 인사를 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목사님이 예전에 우리 화성교회 중고등부 연합수련회에 강사로 오셨던 것 기억합니다.” “아… 예….” “지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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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온 후배 목사

햇살이 좋은 날 서울에서 후배 목사가 찾아왔다. 이민용 목사는 2014년 결혼 때 내가 주례를 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나와 이 목사는 해운대와 동백섬을 걸으며 많은 얘기를 나눴다. 먼저 해운대 백사장에 섰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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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 손님

분홍 매화, 빨간 동백, 하얀 목련, 노란 개나리가 다 피었지만 봄이라고 하기엔 아직은 너무 쌀쌀한 날에 손님들이 낮은울타리를 방문했다. 사진에서 우측부터 서울 상봉 기독교백화점에서 북토크를 할 때 간식과 안내를 맡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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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식의 만남

2021년 7월부터 정기적인 비신자와의 만남을 시작했고, 요즘은 매주 10여 명의 사람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그들의 배경은 타종교도 있고, 기독교 이단도 있고, 교회에 다니기는 시작했지만 꼭 기독교만을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는 편협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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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없는 목사

지난 수요일(3/8) 동대문 노숙자 쪽방촌 교회인 등대교회에서 수요예배 설교를 하고 다음날 부산으로 내려오는 길에 지난 1월 말에 오산에 사시는 윤용노 전 남서울평촌교회 경비반장님을 찾아뵀다가 3월 초 서울 오는 길에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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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와 감사

막내를 차로 데려다 준 뒤 바로 청사포항으로 향했다. 지난 사흘 평균 걸음이 2500도 되지 않아 오늘 달리기와 걷기를 하기 위해서이다. 일렬주차면에 자리가 있긴 했지만 앞차가 그것도 벤츠가 너무 뒤로 붙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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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한 가족

제주 서귀포의 제이홈처치 이강혁 강도사님과 이경진 사모님과 여섯 아이들이 낮은울타리를 방문했다. 한 번에 방문한 팀으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다. 아이들이 낮은울타리를 둘러보더니 ”우와, 좋다.“라고 했다. 아이들의 눈은 정확하다. 호평을 해준 아이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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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하고픈 몸부림

마산항 앞에 놓인 마창대교가 보이는 카페에 앉았다. 마침 석양이 예술이었다. 목포기독교역사연구소 김 소장님과 합신 입학 때부터 함께한 동갑 친구 김현강 목사와 음료와 케이크를 먹고 있었다. 색과 모양이 너무 이뻐 사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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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사나이와 부산 남정네

목포기독교역사연구소장 김양호 목사님과 사진을 찍고 보니 김 목사님의 머리와 내 바지 색깔이, 김 목사님의 바지와 내 머리 색깔이, 흑백으로 엇갈리고 있다. 둘 다 아무 것도 없는 주머니에 두 손을 찔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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