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제작

보통 교회의 담임목사로 있으며 주로 기독교인들만 만날 때는 명함이 따로 필요없었다. 어느 교회의 담임목사라는 말 한 마디로 더 설명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나는 비신자나 초신자들을 더 자주 만난다. 그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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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한테 귀의할께”

오늘(4/7) 저녁엔 대학 동창들과 식사를 했다. 퇴근 시간 정체가 심한데 네비게이션을 무시하고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는 길로 들어섰다가 15분 정도 늦었다. 친구들은 퇴근하고 바로 온 때문인지 먼저 식사를 하고 있었다. 당연히 테이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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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도 집밥 먹듯이 해야 돼”

오늘(4/7) 점심 식사를 고등학교 동창과 함께했다. “신욱아, 머 묵고 싶노?” “글쎄…” “니 별로 묵고 싶은 거 없재?” “응, 돼지국밥과 순대만 아니면 돼.” “그래? 그럼 오늘 가성비 좋은 집밥 분위기로 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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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친구를 만나려면

비신자를 만나려면 비신자가 있는 곳을 찾아가야 하고, 50대 남자를 만나려면 50대 남자들이 모일 만한 곳을 가야 하고,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려면 고등학교 친구들이 모이는 자리를 찾아가야 한다. 고등학교 3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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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짖어 주셔서 감사했어요”

합신총회 전도세미나를 마치고 나오는데, 특송을 한 총여전도회 임원 중 한 명이 다가와서 내게 인사를 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목사님이 예전에 우리 화성교회 중고등부 연합수련회에 강사로 오셨던 것 기억합니다.” “아… 예….” “지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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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온 후배 목사

햇살이 좋은 날 서울에서 후배 목사가 찾아왔다. 이민용 목사는 2014년 결혼 때 내가 주례를 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나와 이 목사는 해운대와 동백섬을 걸으며 많은 얘기를 나눴다. 먼저 해운대 백사장에 섰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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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 손님

분홍 매화, 빨간 동백, 하얀 목련, 노란 개나리가 다 피었지만 봄이라고 하기엔 아직은 너무 쌀쌀한 날에 손님들이 낮은울타리를 방문했다. 사진에서 우측부터 서울 상봉 기독교백화점에서 북토크를 할 때 간식과 안내를 맡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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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식의 만남

2021년 7월부터 정기적인 비신자와의 만남을 시작했고, 요즘은 매주 10여 명의 사람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그들의 배경은 타종교도 있고, 기독교 이단도 있고, 교회에 다니기는 시작했지만 꼭 기독교만을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는 편협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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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없는 목사

지난 수요일(3/8) 동대문 노숙자 쪽방촌 교회인 등대교회에서 수요예배 설교를 하고 다음날 부산으로 내려오는 길에 지난 1월 말에 오산에 사시는 윤용노 전 남서울평촌교회 경비반장님을 찾아뵀다가 3월 초 서울 오는 길에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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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와 감사

막내를 차로 데려다 준 뒤 바로 청사포항으로 향했다. 지난 사흘 평균 걸음이 2500도 되지 않아 오늘 달리기와 걷기를 하기 위해서이다. 일렬주차면에 자리가 있긴 했지만 앞차가 그것도 벤츠가 너무 뒤로 붙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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