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제는 믿음이 좀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예? 그게 무슨 뜻인가요?” “예전에 목사님이 저에게 교회에 다니다 보면 믿음이 스며들 듯이 생길 거니까 다녀보라고 했던 것 기억나십니까?” “제가 그런 말을 …
말이 다르지 않은 사람에게
나는 말이 통하는 우리나라에서 비기독교인을 만나 복음을 전하는소위 ‘도시선교’ 사역을 하는 사람이다. 아침에 성경을 읽는데 답답하고 괴롭고 아팠다. 왜 이렇게 답답하게 일하시는지 호소하다가 하나님이 더 아프고 더 괴롭고 더 답답하신 …
“자네가 진정한 프로테스탄트일세”
어제 낮은울타리 방문자 중 나이가 어린 것으로 손꼽힐만한 사람과의 만남이 있었다. 2015년 통일외교아카데미(전현직 통일부와 외교부 고위 관계자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가 연세대 부속건물에서 열렸는데 당시 연세대 정외과 학생이었던 김현종군과 함께 …
주일 오후, 비신자와의 대화
주일 오후, 낮은울타리 예배를 마치고 모두 돌아간 후 처음 예배에 참석한 비신자와 대화했다. “하나님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는데 그래도 교회에 오셨네요.” “이제까지 제가 만난 사람들은 모두가 돈에 환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는 …
첫 비신자와의 만남
‘대화로 푸는 성경:창세기’는 내가 부산에 내려와서 처음 만나게 된 비신자들과 창세기를 공부한 기록이다. 50장까지 공부를 마치고는 공교롭게도 다들 직업을 갖게 되어 예전처럼 주기적으로 잘 모일 수 없게 되어 아쉬움이 크다. …
낮은담과 낮은울타리의 만남
내가 ‘낮은울타리’라는 이름으로 비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역을 한다고 하면 간혹 사람들이 김관성 목사님의 ‘낮은담교회’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 물었다. 나는 2020년 12월부터 부산에 내려와서 ‘낮은울타리’ 홈페이지를 열었고 김관성 목사님은 2022년에 울산으로 …
“한 주 더 기도합시다”
지난 봄 ‘새롭게하소서’를 보고 울산에 사시는 분이 연락을 해왔다. 비기독교인을 만나 복음을 전한다는 것 때문에 연락을 했다고 했다. 내게 전도대상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만나줄 수 있냐고 물었다. 핵심은 내가 울산까지 …
주차관리 어르신의 인사
거의 매일 아침 송정 해변에서 달리기를 한다. 막내를 송정역에 태워다주고 바로 가는 길이라 해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매번 주차관리 어르신에게 인사를 하고, 가끔 음료수를 전달했다. 오늘은 다른 자리에 주차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