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막내아들’

여진구 규장 대표님을 처음 만난 것은 합신 1학년말인 1997년 12월 303비전장학회 면접 때 고 여운학 장로님의 옆자리에서였다.
감사하게도 내가 장학생으로 선발이 되었고 여 대표님과 개인적 만남도 하게 되었다.
고 여운학 장로님의 다섯 아들 중 막내로 자란 이야기, 학창 시절 후회 없이 놀았던 이야기, 규장에 들어가 창고 정리부터 시작해서 서점 수금 등 출판사의 다양한 업무를 익힌 이야기 등도 들었다.

일명 ‘뺀질이 교인’같던 여 대표님이 어느날 소위 불을 받고 언행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후로 만날 때나 통화할 때 놀라운 체험과 일상의 간증을 듣게 됐다.
30년 넘게 책만 내던 분이 직접 ‘하나님의 막내아들’이란 책을 썼다.
그동안 조각조각 들었던 편린들이 연결되었다.
요즘 왜 그렇게 사는지도 이해됐다.

기독교 신앙은 첫째를 좋아하고 첫째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그런데 책 제목이 ’하나님의 막내아들‘이다.
예전 여 장로님 생전에 눈치없는 나도 여 장로님이 막내아들인 여 대표님을 이뻐하는 것을 읽었고, 당시 여 대표님도 그걸 만끽하는 걸 보았다.
그리고 신앙적으로 그대로 연결된 것 같다.
그저 하나님 앞에서 여러 모로 부족하고 약한 막내아들인 것을 인정하고 의지하되 또한 어린 막내아들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여진구 대표님의 서명 [사진 강신욱]

간증의 흔한 자기 자랑 대신 사선을 넘은 자를 다시 살리신 은혜와 부흥을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과 세밀한 하나님의 일하심의 흔적이 넘쳐서 두꺼운 책이 금방 읽힌다.
이 책의 수익은 전액 303비전성경암송학교로 들어가니 많이 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