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5/2 국민일보에 실린 김주선 라이프호프 사무총장의 ‘우리의 간교함을 용서하소서’ 기도문

생명의 시작이신 하나님,
주신 생명과 주신 날들을 통해 주님의 은혜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은혜로 살아가야 하는 저희에게 생명의 기한을 알지 못하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거저 주신 은혜 안에서 허락된 날들을 넉넉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도 교회 안에 모이기에 급급했고 원수도 사랑한다 고백하면서 내 편이 아니면 원수로 만들었던 저희 모습을 회개합니다.
양의 탈을 쓴 늑대 같은 우리 간교함을 용서하옵소서.

주님,
이 땅엔 아프고 지친 이들이 참 많습니다.
재정과 관계, 건강 문제를 넘어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 속에서 작은 숨, 미소 한번조차 버거운 이들이 우리 곁에 살고 있습니다.
입술로는 ‘주님 안에 한 가족’이라면서 그 아픔엔 무관심했던 저희 오만함을 용서하옵소서.
교회 외형을 키우고 우리끼리 즐기기에 바빴습니다.

주님,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아프고 지친 이들을 위로하게 하옵소서.
약하고 아픈 자들을 위해 오신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교회 본연의 가치와 사명을 뼈에 새기는 한국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다시 한번 한국교회가 세상의 비빌 언덕이자 기댈 어깨가 되며 흐르는 땀을 닦고 쉬어 갈 짙은 그늘이 돼 하늘의 사명을 세상에 증명하게 하옵소서.
넉넉한 품과 정직한 마음, 선한 눈을 가진 그리스도인이 되어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세상을 품으신 주님의 겸손을 닮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가 살고 있는 부산이 광역시 중 청년이탈률이 가장 높고, 1인당 소득은 가장 낮습니다.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하오니,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지역 주민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고 삶의 희망을 갖게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우리를 위해 대서사시를 쓰신 하나님,
박해를 받으며 고달픈 나그네의 삶을 살았던 신앙의 선배들을 위로하기 위해 사도를 통해 편지를 보내신 하나님의 긍휼히여기심과 자비하심을 찬양합니다.
현실적이고 지엽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그들이 받은 구원이 어떤 것인지 되새기에 하시어 그들을 문제를 뛰어넘는 수준이 되게 하신 것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도 그 구원을 받았고, 그 메시지를 들은 자들이오니, 우리도 거친 현실의 세파에 침몰되지 않고 초연하게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후배들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도 현실적 문제들이 너무 아프게 다가올 때 이미 아시는 주님께서 해결해 주시옵소서.
모든 문제의 답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땅의 성도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제단에서 제물로서, 빛과 소금으로서 살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