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예배를 위한 기도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
죄인인 우리가 예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본성이 죄로 가득하고 늘 죄가 우리 속에서 우리를 주장하려 함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씻어 주옵소서
우리가 예배함이 성삼위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옵소서.
은혜로운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공동체를 위한 기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여름에 조금만 더워도 견디지 못하고, 겨울에 조금만 추워도 견디지 못하는 저희는 참 작은 존재입니다.
태풍과 장마로 비가 많이 와도, 기근과 가뭄으로 비가 오지 않아도 문제가 되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작은 지식과 작은 재물로 금방 교만해지고,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당장 굶어 죽지 않아도 죽을 것같이 엄살 떠는 참 가벼운 자들입니다
바람과 물결에 떠도는 일엽편주같은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안보, 어느 것 하나 불안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이 땅에 사는 힘없고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이 더 이상 억울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하수같이 이 땅에 흐르게 하시되 교회와 성도가 본이 되게 하옵소서.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부산과 해운대 지역이 복된 땅이 되게 하옵소서.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연약하지만 지역사회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복의 통로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배하러 나온 우리도 이 땅에서 복잡한 사정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합당한 은혜를 허락하사 주님으로만 만족하고 주님으로만 힘을 얻어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친구 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무식한 자를 무시하지 않으시고, 무능력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무한한 지혜와 능력으로 인간에게 직접 오셔서 구원의 길을 열어주심을 인하여 감사합니다. 
신분이나 지식이나 재능이나 선택이나 그 어떤 인간의 수고로 신의 경지에 도달하려는 헛수고를 반복하는 어리석은 인간에게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로 열려진 길을 그냥 받아들이면 되는 새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존의 가치와 질서로 복음을 받아들이려 할 때 오해가 일어나지만, 연약하고 작은 우리는 가르쳐 주신 그대로 받기를 원합니다.
언제나 복음 그대로 받고 복음 안에서 살아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때마다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자주 우리가 수고하여 우리의 것을 가진 것을 착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또 한 주간을 살아야 하는 연약한 우리를 하나님께 의탁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공급함 속에 살게 하시고, 우리가 이웃과 나눌 때 열 배, 백 배, 천 배, 만 배로 갚아주시는 하나님의 부요한 손길을 보며 감사하게 하옵소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