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12/4 접속불가

낮은울타리 홈페이지가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접속불가였다.
2020년 11월 lowfence.net를 열고 도메인 2년 계약을 했는데, 그걸 내가 어찌 기억하랴.
공교롭게도 북토크가 열렸던 11/22가 만료일이었다.
확인해 보니 관계사가 친절하게 만료일 2주 전쯤 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요즘 문자나 카톡으로 대부분 소통하니 메일 확인을 하지 않았다.
만료일 며칠 전에는 경고성 메일을 보냈다.
여전히 나는 모르고 26일 밤까지 열심히 글을 올렸다.

나름 닷새 정도 여유를 준 것 같다.
28일 아침에 접속했는데 이 모양이다.
여러 모로 도와준 분에게 급히 연락해서 전후 사정을 알렸다.
관계사가 달러로 결재하는 곳인데 달러가 너무 올랐으니 이번 기회에 원화로 결재하는 곳으로 옮기자고 했다.
그럼 전화위복인건가?

아무튼 관계사를 잘 옮겼고, 이번엔 길게 5년을 잡았다.
도와주신 분이 잘 기억해 놓으란다.
2년도 기억 못하는데, 5년 뒤를 어떻게…
아무튼 12/3 지나면 될 것이라 했는데 12/4에도 접속이 되지 않아 속이 탔다.

여러 사람에게서 홈페이지 접속이 되지 않는다며 연락이 왔다.
사정을 설명하며 속이 탔지만 연락까지 주신 분은 홈페이지에 자주 들어오며 다음 글을 기다리시는 분이기에 감사하기도 했다.
그동안 글은 따로 써두고 있냐고 묻는 분도 있었다.
그럴까 했는데 몸도 마음도 약한 몸살 중이라 성경공부 기록은 휴업이다.
북토크 준비하느라 미룬 글쓰기가 많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니 난감하다.

드디어 12/5 홈페이지가 활성화되었다.
홈페이지가 살아있을 때는 회사를 옮기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데, 이미 닫힌 것이라 시간이 일주일이나 걸렸다고 한다.
고맙고 반가운데 밀린 글들을 작성할 것을 생각하니 방학일기를 쓰지 않았다가 개학 앞두고 몰아썼던 때와 비슷한 부담이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