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울타리 2023년 4월

4월의 가장 큰 일은 낮은울타리가 주일예배를 시작한지 1주년을 맞은 것이다.
2022년 부활절인 4월 17일에 예배를 시작했다.
주일에 가족을 떠나 예배에 나올 수도 없는 형편의 사람들을 주중에 만나고 있으니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예배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는 것이 큰 부담이었다.
예배 장소나 형식 등 생각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또한 매번 예배를 준비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지난 긴 시간 동안 설교를 준비하긴 했지만 주보, 음향 등 예배에 실무적인 부분들을 직접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몸이 하지 않던 일을 50이 넘어 하려니 좀 고달프지만 그래도 귀한 식구들을 만나 너무도 감사하다.
낮은울타리 식구들이 먼저 1주년을 위한 이벤트와 식사, 선물, 배너 등을 준비하고 제안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1주년 감사예배를 마치고 찍은 기념사진을 볼 수록 감사 뿐이다.

1주년 예배 후 기념사진 [사진 강은석]

5일에 김해지역 목회자들 독서모임에 가서 ‘대화로 푸는 성경’을 읽은 목사님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고,
7일에 낮에는 막 신앙생활을 시작한 고등학교 동창 부부, 밤에는 비신자 대학동기들을 만났고,
16일에는 신앙생활을 시작했지만 마음에 불편함과 질문이 많은 부부가 낮은울타리를 찾아와 만났고,
18일에는 개척을 준비하는 목사님 두 명이 낮은울타리를 방문했고,
20일에는 제주극동방송 책소개 라디오 생방송 전화인터뷰를 했고,
23일엔 외국인학생 사역을 하는 선교사님이 낮은울타리를 방문했고,
27일엔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을 만났다.

그외 계속해서 창세기 시즌2팀과,
이단에서 공부 경험이 있는 비신자그룹 2팀과
신앙생활을 시작했지만 질문이 많은 3팀을 주중에 만났다.

낮은울타리 홈페이지에 적지 않은 51개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설교영상은 2개밖에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