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를 위한 기도
아침마다 새로운 인자와 긍휼로 우리를 굽어살피시는 하나님,
스스로 주관자와 심판자가 되고자 하는 우리의 본질이나 언행으로 볼 때 멸망을 받아야 마땅하나 우리를 진멸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무궁한 은혜와 자비를 맛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023년도의 3분의 2를 바로 그렇게 살아온 줄 믿습니다.
나머지 3분의 1도 그 인자와 긍휼을 의지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지난 8월 10일 작은 송전선의 불꽃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하와이의 산불로 인해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0명 이상이 행방불명 되고 10조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을 보며, 우리도 평소 큰 재앙에 노출되어 있으나 하나님이 성실하심으로 지켜주시는지를 겸손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큰 피해를 당한 하와이와 그 주민들을 위로하시고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과학기술이 발전하지만 환경파괴와 기상이변으로 점점 더 큰 재앙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어 인접 국가로서 또한 바다를 접한 부산 시민으로서 걱정이 큽니다.
사용할 수 없는 원자로는 방사능이 심해 폐쇄하지 않은 채 이미 저장된 폐수만 방류한다고 하니 정말 20년 만에 방류가 끝날 지도 염려가 됩니다.
혹시 이것이 계시록에 예언된 바다의 3분의 1이 죽는다는 재앙의 시작이 되는 것인지 마음이 쓰입니다.
저희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말세를 감당할 믿음을 주옵소서.
코로나 기간동안 중국과의 국경마저도 폐쇄했던 북한의 주민들이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중국으로 갔다가 체포된 사람 2600여 명이 곧 강제송환될 위기에 있다고 합니다.
주님, 자기 백성을 돌보지 않는 악한 김정은 정권이 무너지게 하시고 평화의 때가 오게 하옵소서.
대내외적으로 이런 상황인데도 정치권은 벌써 내년 총선을 앞둔 힘겨루기에 들어갔고, 미래의 소망을 잃은 이땅의 백성은 일확천금의 요행을 바라며 투기를 일삼고 있습니다.
이럴 때 마음 둘 곳을 잃은 사람들, 미래에 대한 소망을 잃은 청년을 겨냥하여 이단이 득달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소망이며 교회의 머리가 되신 예수님, 몸된 교회를 장중에 든든히 붙잡아 주셔서 먼저 교회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게 하시고 방황하는 사람들의 피난처요 구원의 방주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부산은 1인당 소득이 낮고 청년이탈률이 높지만, 잠언11:11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2030 엑스포가 부산에 유치되어 부산의 민생에 유익이 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측량할 수 없이 넓은 우주를 주관하시되 저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
성도의 신음이 개인적 삶의 고초에서 그치지 말게 하시고, 영적으로 깨어서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풍조나 흐름에도 관심을 갖게 하옵소서.
나 하나 살기도 빠듯하다고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도외시하지 말게 하시고, 하박국처럼 이 땅에서 일어나는 부조리와 압제와 갈등을 껴안고 하나님 앞에 아뢰는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우리는 할 수 없으나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사 감당하게 하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모임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옵소서.
환절기에 낮은울타리 식구의 가정과 건강을 지키시고,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