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간이 착착 맞아 돌아간 날이다.
그동안 10시부터 시작한 공부모임이 거의 11시가 되어 마치는 바람에 예배는 11시가 넘어서 시작하기 다반사였다.
오늘은 10시50분쯤 공부를 마치고 11시에 예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예배는 순조롭게 진행됐고 11시40분이 되기 전에 마쳤다.
6번에 걸친 하박국 설교를 마치고 오늘부터 다시 요한복음으로 돌아갔다.
요한복음 9장 1절부터 7절을 본문으로 요한복음 51번째 설교를 했다.
오늘 예배에 10명이 참석했는데, 문득 야유회를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제안을 했더니 다들 찬성했다.
야유회 이야기를 하니 다들 얼굴이 소풍을 앞둔 초등학생처럼 변했다.
활기차게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주일 오후 근무하시는 분에게 날짜를 고르라고 해서 11월 12일로 정했다.
장소는 단풍을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하고, 구체적인 것은 이런 일을 아주 잘 챙기는 분에게 위임했다.
그동안 점심식사로 김밥과 컵라면을 같이 먹었는데, 오늘은 샌드위치와 햄버거를 먹었다.
똑같은 걸 계속 먹는 것보다는 이것저것 먹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헤어지는데 다들 표정이 밝다.
첫 야유회에 대한 기대가 높다.
11월 12일에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야유회를 하고 나면 더 끈끈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