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2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은혜로 우리에게 2025년을 허락하신 하나님,
벌써 한 해의 절반이나 되는 시간을 보냈으나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열매로서 제대로 영글고 있는가를 생각할 때 죄송함과 부끄러움밖에 없습니다.
저희의 게으름과 부족함과 어리석음을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한시도 우리의 힘과 지혜로 살 수 없음을 고백하오니 남은 6개월 동안도 저희를 은혜로 붙잡아 주옵소서.

장마철이 시작되어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의 가뭄과 봄의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이땅에 단비를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비 피해가 일어나지 않게 하시고 취약계층의 주거와 생활을 안전하게 지켜주옵소서.

이란-이스라엘 전쟁이 더 격화되고, 미국은 이란을 협박하고,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에 참가의사를 밝히며 확산기로에 놓여있습니다.
세계의 관심이 이란-이스라엘 전쟁에 쏠린 틈에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체가 우리 것’이라며 야욕을 드러내고 전쟁을 그칠 생각이 없음을 나타냈습니다.
과격한 정치인들 때문에 세계정치와 경제가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어 걱정입니다.
평강의 왕이신 하나님이 다스리실 나라와 그때를 더욱 사모하게 됩니다.
사지로 내몰린 현지의 사람들과 불안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속히 전쟁들이 그치게 하옵소서.

세상의 흉흉한 소문과 작은 세파에도 쉽게 선동되고 쓰러지는 이 국민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분별하고 중심을 지킬 수 있는 의연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땅에 세워주신 교회마다 복음이 넘치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가 살고 있는 부산이 광역시 중 청년이탈률이 가장 높고, 1인당 소득은 가장 낮습니다.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하오니,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지역 주민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고 삶의 희망을 갖게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저희가 연약하고 미련하며 믿음이 부족하여 우리의 인생이 너무 힘들고 외로울 때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도우심을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고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외면하고 싶을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때에도 하나님이 우리의 연약함을 안타까와하시며, 약속하신대로 지키고 보호하시며,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계신 줄 믿습니다.
저희가 속히 하나님 말씀을 기억하게 하시고, 예수님을 향해 우리의 시선을 고정하게 하옵소서.
그러면 베드로처럼 회개하고 주님과 동행하며 우리가 갈 길을 제대로 걸어갈 줄 믿습니다.
그 통로로 주신 기도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기도에 힘쓰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땅의 성도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제단에서 제물로서, 빛과 소금으로서 살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