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번 남겨야겠는데요.”
에너지가 넘치는 분들이 낮은울타리를 방문했다. 서로 사연을 털어놓던 중 가만히 보니 옷이 모두 원색이었다. “옷색이 전부 원색이에요. 사진 한번 남겨야겠는데요.” “오~ 그러네요. 맞추자고 한 것도 아닌데.” 옷 색깔보다 더 화사한 …
소소한 일상의 기록입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분들이 낮은울타리를 방문했다. 서로 사연을 털어놓던 중 가만히 보니 옷이 모두 원색이었다. “옷색이 전부 원색이에요. 사진 한번 남겨야겠는데요.” “오~ 그러네요. 맞추자고 한 것도 아닌데.” 옷 색깔보다 더 화사한 …
나는 책을 살 때 지역 서점(에벤에셀기독서점)을 이용한다. 온라인 서점이 저렴하긴 하지만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도 버텨주는 지역 기독서점을 응원하기 위해서이다. 기독교 서적뿐 아니라 일반 서적도 부탁하면 구해주셔서 참 감사하다. 지난 주간에 …
3월 23일(일)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수십 명이 사망했고, 막대한 산림이 훼손됐다. 산불의 엄청난 규모에 사람의 손은 속수무책이었고 대피할 수밖에 없었다. 뉴스보다 SNS를 통해 접하는 산불의 상황과 피해는 더 심각했다. 바로 …
지난 3/13에 문자가 왔다. 1년 반쯤 전에 한 번 만났던 사람이었다. 자살 충동이 일어나서 도움을 받고 싶다는 내용이었는데, ‘자살’이란 단어 자체를 피하려는 느낌이 강했다. 서로 맞는 시간을 찾아서 3/21에 만나기로 …
지난 주에 이어 3/19(수)에도 몸이 아픈 고교 친구와 오전에 성경공부를 했다. 하루 전날 친구의 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친구의 폰에 문제가 생겨서 연락이 잘 안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친구의 건강과 형편, 그리고 …
3월 초, 우연히 김태희 목사님이 올린 포스터를 봤다. ’교회는 국가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정치설교 가능한가?‘ 민감한 주제가 시선을 끌었다. 좌우로 치우치거나 모른 체하는 기독교계 분위기 속에서 이런 세미나를 만든 분들이나 잡음을 …
내가 출연한 CBS ‘새롭게 하소서’가 처음 방송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한 전화를 받았다. 본인은 울산에 살고 있는데 전도하고픈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혹시 울산까지 와서 전도해줄 수 있냐는 내용이었다. 나는 …
친구는 약 10년 전 심장마비가 와서 사선을 넘나드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기억력도 많이 상실했고, 거동도 불편해졌다. 그 와중에 경험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도원 분위기의 목사님을 만났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