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 아침의 기도

우리나라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오늘 아침 부산의 기온이 영하 5도 이하였다. 날씨가 추우면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첫째와 둘째가 군복무 중인 지역의 기온을 살펴본다. 거의 영하 20도에 가깝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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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출근

오늘은 아무런 약속이 없지만 일부러 넥타이를 매고 낮은울타리로 ‘출근’했다. 이런 출근은 13개월 만이다. 오랜만에 아침부터 매고 있는 넥타이와 줄 선 바지가 불편하지만 다시 적응하련다. 째깍째깍거리는 시계소리와 가끔씩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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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제작 에피소드

설교영상을 찍을 땐 늘 긴장된다. 일단 헤어스타일을 만들고, 셔츠를 입고, 넥타이를 매고, 자켓을 입는다. 오늘같이 두 편을 찍을 땐 셔츠와 넥타이라도 갈아 입는다. 설교원고도 미리 준비했고, 시간도 여유있고, 셔츠도 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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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몰

SNS에 새해 첫 일출의 사진이 넘친다. 바닷가에서 찍은 것도 있고, 산에 올라 찍은 것도 있다. 겨울이라 일출시간이 늦다고 해도 오전 7시 30분이고, 밤 11시에 하는 송구영신예배를 드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한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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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울타리 2021년 12월

12월의 가장 큰 일이라면 낮은울타리 장소를 꾸민 일이다. 12월 2일 오후에 빈 집을 넘겨 받고, 그날 바로 우리집 인테리어를 맡았던 플로잉하우스 박 대표님을 청해서 도배 견적을 냈다. 12월 7일 도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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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 친구와 점심식사

고등학교 동창과 성탄절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남천동에 있는 ‘에코토피아’라는 곳이었는데,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비건(vegan, 채식주의) 식당이었다. 카탈로그를 만들어 왜 이런 식당을 운영하는지, 어떤 음식이 있는지, 수익금으로 무엇을 하는지 설명했다. 두부 스테이크와 야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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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성탄절, 케이크

딱 1년 전인 12월 20일에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사왔다. 그때 전국은 부동산 대란으로 난리도 아니었다. 집을 구하러 두 달 동안 매주 부산을 내려왔다. 그 사이 서울에서 우리가 살던 집은 세입자가 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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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교회 주일설교

지난 주일 동대문 쪽방촌에 있는 등대교회에서 오전예배와 오후예배에 설교하고 왔다.등대교회는 쪽방촌교회이면서도 내 사역을 이해하고 기도할 뿐더러 지난 추수감사절 헌금을 모임장소 보증금으로 후원한 교회이다.직접 성도들을 뵙고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싶었다.마음을 같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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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서방, 그동안 수고했네”

원래 거동이 좀 불편하시긴 했지만 며칠 전만 해도 집안에선 혼자 거동하셨던 장모님이 갑자기 전혀 거동을 못하시게 됐다. 결국 요양병원에 가시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셨다.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다니던 병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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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켓 입고 설교영상 찍기

오는 주일 서울의 동대문 쪽방촌 등대교회에서 오전과 오후 예배에 각각 설교 요청을 받았다. 비신자 사역을 시작하는 나를 위해 1년 전부터 꾸준히 기도하고, 최근 추수감사절 헌금을 낮은울타리 모임장소의 보증금으로 보내주신 교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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