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커피와 시원한 음료

낮은울타리의 정수기 필터와 내부 수관을 교체하기 위해 기사님이 왔다. “혹시 커피 드십니까?” “예.” “따뜻한 커피 괜찮으세요?” “예.” 기사님이 작업하는 동안 난 커피머신으로 두 잔을 내렸다. 내가 먼저 마시기 시작했고, 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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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같은 만남

페이스북에서 활약하는 유명한 안티기독교인 중 한 명이 이명호(사진 가운데) 선생님이다. 여러 기독교인들이 이 선생님의 댓글에 곤욕을 치르고 이 선생님을 차단했다. 물론 내 글에도 반기독교적인 댓글을 달았지만 나는 이 선생님의 배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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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나눔

지난 11월 27일(수), 양희원(가운데, 연동교회 담임) 목사님이 연동교회의 추수감사절 행사 물품을 둥지청소년회복센터와 낮은울타리와 나누기 위해 갖고 오셨다. 마침 회복센터 청소년들이 와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회복센터 청소년들과 사진을 찍을 땐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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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액자

낮은울타리에는 처음부터 하트 액자가 있었다. 하트, 점, 선으로 유명한 곽정우 작가님이 내가 2020년 12월에 서울을 떠나기 전 선물로 주셨다. 2021년 11월 낮은울타리를 꾸밀 때부터 내 책상 옆에 두고 늘 쳐다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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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을 겪은 다음날

12월 3일 화요일 밤 10시 30분경 갑작스런 비상계엄이 선포되었다. 경찰이 국회 출입을 통제하고, 군인들이 국회에 난입하는 장면을 보았다. 비상계엄과 군사독재를 경험한 세대는 공포와 혼란의 밤이었다. 밤이 깊어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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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부친장례 발인 기도

올해 초에 고교 친구의 부친이 암으로 많이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들었다. 성함을 묻고 한동안 이름을 불러 기도했다. 지난 6월 친구 부부가 입원 중인 부친을 만나러 간다고 했다. 순간 내 마음에 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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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영팔영팔 모임

처음으로 다대포에서 모인 영팔영팔 11월 모임. 해운대와는 색다른 운치가 있는 다대포.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드레스코드는 코트. 바람은 차가왔지만 코트자락을 휘날리며 멋냄. 일정이 겹친 누구는 늦고 드레스코드도 어김. 한 자리가 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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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단상(2)

해가 떠오르면 등대는 조용히 빛을 거둔다. 아무리 등대가 몸이 터지도록 밝게 비추더라도 아무도 등대를 볼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례 요한의 말이 떠오른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요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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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은 교회 안다닙니다”

토요일 오전 다른 교회에서 초신자들을 위한 성경공부를 했다. 점심식사를 하고 치노와 함께 청사포에서 송정 해변을 왕복하는 코스를 달렸다. 구덕포에서 송정 해변으로 넘어가는 지점에서 누군가 “목사님~”하며 불렀다. 기온이 24도까지 올라 반팔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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