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먹고 사니?”
고등학교 때 학교 건물 계단 꼭대기에 올라 계단을 울림통 삼아 노래를 부르던 친구가 있었다. 전공을 하진 않았는데 감성있게 노래를 잘했다. 어떤 때엔 교장 선생님도 그 노래를 가만히 듣고 가실 정도였다. …
강신욱 목사의 일상과 단상을 게시합니다.
고등학교 때 학교 건물 계단 꼭대기에 올라 계단을 울림통 삼아 노래를 부르던 친구가 있었다. 전공을 하진 않았는데 감성있게 노래를 잘했다. 어떤 때엔 교장 선생님도 그 노래를 가만히 듣고 가실 정도였다. …
2019년 남편이 믿음을 갖기를 기도하고 있다는 분의 기도부탁을 받았다. 그날부터 명단에 넣고 기도했으니 만 5년을 기도했다. 내 입엔 그 이름이 익숙하다. 6월 17일 아침 일찍 카톡이 왔다. 6월 16일 주일에 …
6월 16일 경남여고 바로 옆에 있는 수정교회(담임 이희영 목사) 오후예배에서 설교했다. 두 달쯤 전 제1여전도회 회장인 나정연 권사님이 헌신예배 강사로 청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다. 방문하고 보니 수정교회는 예장고신 교단이고, 75년이나 …
친구가 부친이 위독하시다며 비번일 때 부친이 입원해 계신 전주에 가야겠다는 얘길했다. “나도 갈게. 가서 예수님 믿으시라고 해볼게.” “그래주면 너무 고맙지.” 6월 14일 아침 8시, 친구 집 앞에서 전주로 출발하기 직전 …
‘새롭게 하소서’ 제작진이 지난 6월 12일 녹화한 ‘새롭게 하소서 그 이후’ 공식 사진이라며 보내왔다. 사진에 어색함과 긴장감이 그대로 묻어난다.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50분 정도 시간으로 한 번 방영될 줄 …
지난 목요일엔 아침부터 고교 친구와 만났다. 친구는 자신의 노력이나 수고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들을 털어놨다. 원래 오전 동안만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는 혹시 오후에는 일정이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약속이 있었는데 취소되었다고 …
작년 말부터 올해 초에 CBS 간증 프로그램 ‘새롭게 하소서’에 나왔던 부산 목사 4명이 초심을 잃지 말자며 ‘더 새롭게 하소서’로 모임을 갖고 있다. 분명 방송출연은 색다른 경험이었고 어쩔 수 없이 생활의 …
어제 오후 4시 30분에 낮은울타리에서 만나기로 한 20대 중반 청년으로부터 연락이 왔다.4시면 끝난다는 회의가 30분 이상 늦어졌다는 것이다. 원래 5시쯤 만나기로 했는데 퇴근 정체까지 겹치면 오늘 만남이 성사되기 어렵겠다는 아쉬움이 …
10대의 가장 많은 사망원인은 ‘자살’이다. 위기를 맞은 청소년들은 자기에게 어떤 일이 닥쳤는지 잘 모를 수도 있고, 그 일을 잘 표현하지 못할 수도 있고,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인지 모를 수도 …
고교 친구로부터 문자가 왔다. 밥 한번 같이 먹자는 내용인 줄 알고 반갑게 열었다가 이내 내 표정이 굳어졌다. 삶의 방향을 잃은 것 같다며 시간을 내줄 수 있냐는 내용이었다. 문자로도 의사소통을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