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로 푸는 성경’ 북토크
‘대화로 푸는 성경’ 북토크가 열리게 됐다. 나는 이런 일을 벌리는 성격이 아니다. 부산에서 새롭게 알게 되어 종종 낮은울타리에서 모였던 이신혜 전도사님과 정민교 목사님, 권오성 목사님 덕분이다. 이분들이 자신의 일처럼 장소도 …
강신욱 목사의 일상과 단상을 게시합니다.
‘대화로 푸는 성경’ 북토크가 열리게 됐다. 나는 이런 일을 벌리는 성격이 아니다. 부산에서 새롭게 알게 되어 종종 낮은울타리에서 모였던 이신혜 전도사님과 정민교 목사님, 권오성 목사님 덕분이다. 이분들이 자신의 일처럼 장소도 …
귀하지 않은 인생이 없고, 소중하지 않은 순간이 없다.
점심 식사 후 낮은울타리로 걸어오는데 8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어르신 부부가 산책하는 걸 봤다. 그 나이에 남편의 팔짱을 끼고 걷는 부부가 흔하지 않아 주시하니 부인의 발걸음이 편해 보이지 않았다. 팔짱을 낀 …
일렁이는 파도 파도따라 움직이는 배 흔들리고 싶지 않은 마음 넘어지지 않기 위해 기울여야 하는 형편 나를 향해 부는 이 바람은 겨우 지탱하는 나를 더 흔드는 것일까, 쓰다듬고 밀어주는 것일까?
2013년 선친이 물려주신 옷이 있다. 5년 정도 쓰리피스 정장과 블레이저를 즐겨 입었다. 2018년 담임을 사임할 무렵 불어난 몸집 때문에 정장을 더 입지 못하고 당시 원하는 부목사님에게 줬다. 일부러 사진의 블레이저와 …
지난 10월 15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동기 단톡방에 아래 사진과 같은 공지가 올라왔다. 창원, 김해 지방에 동기 목사님들이 많은데, 한 목사님이 동기들이 ‘대화로 푸는 성경’ 저자사인회로 모이자고 제안한 것이다. 오늘(10/20) 저자사인회가 열린 …
‘절망’의 사전적 의미는 ‘바라볼 것이 없게 되어 모든 희망을 끊어 버림. 또는 그런 상태’이고, 실존철학에서는 ‘인간이 극한 상황에 직면하여 자기의 유한성과 허무성을 깨달았을 때의 정신 상태’라고 한다. 나는 그동안 설교와 강의와 대화를 통해 자주 ‘절망’을 말했다. 그러나 솔직히 철학적 의미는 고사하고 사전적 의미로도 그 단어를 헤아려 보지 않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