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평안, 거룩

행복과 평안의 조건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아주 평범하지만 소중한 줄 몰랐던 것이 행복과 평안의 핵심임을 깨달았다. 아프지 않은 몸,가족과의 따뜻한 스킨십, 친구와의 낄낄거리는 농담, 이웃과의 반가운 인사. 코로나를 통해 인생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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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한 장남과 영상통화

어제 장남이 제대했다. 원래는 내가 강원도 인제 소재 부대 앞에 가서 데려올 참이었다. 내가 방위로 복무했던 18개월로 짧아졌다지만 현역은 현역이다. 힘든 군생활을 무사히 마친 아들을 부대 앞에서 “정말 수고했다, 장하다”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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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은혜

어제 다른 분들과는 조금 다른 나만의 자가격리 고통에 대해 글을 올렸다. SNS에서 많은 분들이 위로와 격려의 글을 올려 주셨고, 몇 분은 전화까지 주셨다. 그리고 이 불쌍한 사람을 위해 여러분들이 기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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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의 고통

나는 2011년부터 공황장애를 앓았다. 폐소공포증과 어둠공포증이 심했다. 공황장애인 줄 모르고 1년 반을 넘게 고생하다가 나중에 공황장애라는 걸 알게 되고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받았다. 코로나로 몸이 아주 좋지 않은데 혼자만 격리하면서 재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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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학 장로님 소천

내게 성경을 대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르치고 몸소 보여주신 두 분이 있다. 2013년 천국으로 가신 선친과 종합선교 규장을 세우신 여운학 장로님이시다. 오늘(3/15) 아침 여 장로님이 천국으로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전화를 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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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감사

2020년 2월 코로나가 쑥 우리 삶으로 들어왔다. 갑자기 마스크를 써야했고, 거리두기를 해야했고, 자유롭게 모이지 못했고, 모여도 소수만 모여야 했다. 아무 일도 없는 무미건조한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 날들이었는지, 아무 일도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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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생활

자가격리를 휴가같이 보낸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픈데도 가족을 볼 수 없어 마음이 너무 힘들다. 아프면 가족의 따뜻한 체온이 그립고, 자주 격려의 말을 듣고 싶은데. 만약 자가격리를 하면 미뤄 두었던 책을 읽어야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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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비율

우리나라 인구 5100만명코로나 확진자 누계 680만명인구대비 확진자 비율 13% 부산 인구 340만명부산 코로나 확진자 누계 53만명부산인구대비 확진자 비율 15% 나도 드디어 국민의 13%,부산 시민의 15% 안에 들었다. 낮은울타리답게.

코로나 확진

지난 월요일(3/7) 셋째의 담임교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학급 절반이 확진이 되었는데 셋째도 인후통이 있어 조퇴를 하고 PCR검사를 하는 게 낫겠다는 것이다. 멀게만 느껴져 안전하게 생각했던 태풍이 훅 가까이 다가온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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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통합을 위한 기도

고대사회에는 한 영웅이 나라를 망하게도 하고 나라를 세우기도 했다. 현대사회에서는 전세계가 여러 방면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한 사람에 의해 국제정세나 국내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정권획득과 기득권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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