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아는 척

할아버지는 아침 7시가 되기 전인 이른 시간에 나와계신다. 오늘도 여지없이 담배를 물고 있었다. ‘내가 인사를 하면 나를 기억하고 아는 척을 해줄까? 괜히 인사를 해서 서로를 멋쩍게 만드는 건 아닐까?’라는 염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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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르신

낮은울타리가 있는 아파트는 평수가 작은 서민아파트이다. 30년 가까이 된 탓도 있는지 어르신들이 많다. 운동기구가 있는 곳이나 작은 정자에는 어김없이 어르신들이 있다. 나이가 들며 청력이 떨어져 여러 명이 모이면 어제 무엇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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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음료 하나 드세요”

아파트 정기소독에 맞춰 낮은울타리도 소독을 했다. 아직 엘리베이터가 공사중이라 직원이 무거운 소독약품통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소독을 했다. 현관문을 열었더니 화장실, 베란다, 싱크대에 소독약을 뿌리겠노라고 안내하고는 능숙하게 약을 뿌리곤 금세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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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캬라멜

치노 산책 겸 내 걷기 운동 겸 자주 청사포를 방문한다. 청사포에 가끔 방문하던 카페가 있는데 상호가 ‘캬라멜’이다. 내가 이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빙수와 뱅쇼이다. 방문하면서 사장님 부부와 얼굴도 익히고 대화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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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는 어디에?

장맛비가 세차게 내리기 전 송정해변에서 만난 고등학교 3년 선배가 있다. 일주일 정도 내리던 비가 멈추자 지난 수요일부터 오늘까지 일부러 선배를 만났던 아침시간에 맞춰 닷새째 송정해변에 나섰다. 일부러 만남을 가졌던 자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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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은 다음 주로

오후 2시 20분쯤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저 OO인데요.” 오늘 낮은울타리예배에 참석하겠다던 청소년이었다.“그래, 무슨 일이니?” “갑자기 일이 생겨서 오늘은 못갈 것 같아요.” “그렇구나. 괜찮아.” “근데요. 혹시 친구와 같이 가도 돼요?”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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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식구 1호?

고1 또래인 막내를 통해 알게된 중3 또래의 청소년이 있다. 몇 번 막내와 함께 차를 태워준 적이 있는데, 처음 만나기 전 막내가 그 청소년의 외모에 놀라지 말라고 내게 주의를 줬다. 머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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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대화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나는 비신자가 있다. 부산 와서 처음 만난 동갑 남자이다. 오늘도 점심식사를 같이 하며 대화를 했다. 주로 건강이야기를 많이 한다. 최근 체중은 얼마나 나가는지, 어떤 운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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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런 만남 추구

의외의 만남을 가졌던 고등학교 3년 선배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기독교인 때문에 마음을 닫았다고 했다. 자기에게 새벽기도회에 나오라고 했던 신자의 말을 듣고 단순히 새벽에 갔는데 나흘동안 그 사람은 나오지 않더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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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만남

송정해수욕장의 왼편 가장자리에 있는 죽도공원에서 우연히 송정에 놀러온 20대와 대화를 주고받는 50대 후반을 보게됐다. 어쩌다 그런 이야기까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본인이 해운대초중고를 나왔다고 소개하는 걸 들었다. 반가운 마음에 ”저도 해운대고등학교 동문입니다.”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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