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복음(9)

“41절에 보면 예수님의 부모 이야기가 나오거든. 예수님의 부모 이름 기억나니?” “마리아.” “엄마는 마리아 맞아, 아빠는?” “요셉.” 한두 명이었으면 금방금방 답이 나오기 힘들었겠지만 일여덟 명이라 누군가는 답을 한다. “요셉과 마리아가 해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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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복음(8)

공부해야 할 본문이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언급한 누가복음 2:41-52였다. 기독교를 비난하는 사람들 중 성경에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대한 기록이 별로 없는 것을 빌미로 예수님이 어린 시절에 인도로 유학을 가서 유대교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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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이 누구 뜻대로 사는 것 같아?”

고교 친구와 대화 중 질문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예수님 뜻대로 살고 있는 것 같니?” “아니.” “그럼, 기독교인들이 누구 뜻대로 사는 것 같아?” “자기 욕심대로.” “왜 그렇게 생각해?” “다른 사람들과 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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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복음(7)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헤롯왕에게 유대인의 왕이 태어난 곳이 어디냐고 물었어. 지금 왕이 누구라고 했지?” “헤롯.” “왕이 있는데 다른 왕이 태어났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거야?” “반역이요.” “반역죄는 어떻게 해야 되지?” “사형시켜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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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복음(6)

교회에 오래 다닌 사람이 아니면 성경을 막힘없이 읽어내려가기 어렵다. 일단 지명이나 인명이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 유대인의 풍습에 대한 이해가 없고, 문장이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눈으로 읽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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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성경을 쓰는 친구

나와 성경공부를 하는 고교 친구에게 필사성경 이야기를 했더니 집중에 좋을 것 같다며 좋아했다. 같이 기독서점을 방문해서 내가 책을 골라 선물했고, 친구는 펜을 골랐다. 기독서점 앞 카페에서 돌체라떼를 한 번에 들이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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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복음(5)

“예수님이 태어났을 때 또 묘한 사건이 있었어. 당시 유대인들은 양을 치는 목축업을 했는데, 낮에는 양들을 들판에 풀어놨다가 밤에는 맹수가 공격하지 못하도록 한 곳에 모아놓고 목자들이 지켰거든. 그때 천사가 나타나서 목자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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