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얻은 고무밴드

청춘작당 포스터를 나누기위해 고무밴드를 사러 부산CBS 빌딩 앞 편의점에 갔다.
늘 그렇듯 인사부터 했다.
”안녕하세요? 혹시 고무밴드 있을까요?“
사장님은 나를 알아보고 웃으며 맞아주셨다.
”몇 개나 필요하세요?“
”백 개 정도요.”
“그러면 그냥 드릴게요. 이걸로 쓰세요.“
사장님은 아래에서 고무밴드만 따로 모아둔 주먹 두 개 부피의 비닐봉지를 꺼냈다.
”아휴, 오래 모으신 건데 제가 가져가도 될까요?“
”예, 모두 가져가실래요?”
“아닙니다. 한 움큼만 가져가겠습니다.”
난 오른손으로 덥썩 집어 왼손으로 받쳤다.

역시 인사(?)가 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