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울타리 봄소풍

2022년 4월 셋째 주에 낮은울타리는 공식적으로 첫 주일예배를 드렸다.
2023년엔 4월 셋째 주일엔 1주년, 2024년 4월 셋째 주일엔 2주년 예배를 드렸다.
2025년도에는 3년을 잘 버티게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낮은울타리 식구들과 낮은울타리를 응원하시는 분들의 글을 받아 기념하는 책자를 냈다.

올해는 몇 주년이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사실 하루하루의 넘치는 은혜가 있기에 1년이 만들어지는 것 아니겠는가.
1년을 채우고서야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은혜가 귀하고 그 감사를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올해는 4월에 소풍을 가기로 했다.
작년 5월 경남 창녕 우포늪에 소풍을 갔었는데 자운영 군락지를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찌하다보니 작년에는 동행했지만 올해는 동행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작년에는 동행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동행하는 사람이 생겼다.
그래서 인원은 8명으로 동일했다.

대문 사진에서 위쪽은 작년 사진, 아래쪽은 올해 사진이다.
절벽은 그대로인데, 작년에는 물이 불으면 건너지 못할 것 같던 징검다리가 올해는 훨씬 크고 안전한 징검다리로 변해있었다.
사진을 비교해보니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나는 작년과 올해 검은 반팔 티셔츠에 청바지를 똑같이 입었고, 징검다리에서의 포즈도 똑같았다.
아마 내년에는 의도하고 그렇게 입어야 할 것 같다.

자운영 군락지에서의 ‘소문의 낙원’ 챌린지 [영상 강진수]

자운영 군락지에 이르자 낮은울타리 식구들은 환호성을 냈고, 이내 여기저기 흩어져서 만끽하며 사진을 찍었다.
나는 최근 감동을 받으며 들었던 악동뮤지션의 최근곡 ‘소문의 낙원’을 율동까지 하며 불렀다.
용하게 비번 날이 맞아 따라나선 셋째와 함께 사진을 찍은 건 낮은울타리 소풍의 또 하나의 기쁨이었다.

셋째와의 행복한 동행 [사진 낮은울타리 식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