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9일 오전 영도의 꿈동산암송학교 장소를 계약했다.
사흘 전 김봄이 전도사님은 내 명의로 계약하도록 미뤘으나 나는 “김 전도사님 이름으로 계약금을 송금했으니 김 전도사님이 계약하고 서명하셔야 됩니다.”라고 했다.그리고 내 치과 예약 시간에 계약 약속을 잡았다.
내가 참석할 수 없는 핑계를 만들었다.
힘들었던 치과 치료를 마치고, 계약을 마친 김 전도사님과 통화했다.
“목사님, 계약을 마쳤는데요, 월세는 29만 원만 보내면 됩니다.”
“왜요?”
“주인도 매달 1만 원을 후원하겠답니다.”
내용인즉 1년 반이나 비웠다가 다시 암송학교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상가 주인과 부동산 소장에게 말하며 “이걸 기독교에서는 ’롬팔이팔‘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신다는 말씀이 로마서 8장 28절에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부동산 소장도 매월 1만 원씩 후원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전도사님, 말씀드린 대로 이제는 전도사님 가정이 짐을 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같이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그들에게도 복이니까 진짜 ’롬팔이팔’입니다.”

정말 ‘롬팔이팔’이 일어났다.
김봄이 전도사님이 지난 9월 1일에 암송학교 계좌로 입금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분들이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했더니, 한 분은 내 SNS에서 꿈동산 암송학교 소식을 본 부산CBS 이사님이었다.
부산CBS 목회자자문위원회 및 이사회 연합수련회 때 나를 만나 암송학교를 후원하고 싶다고 하더니 자그마치 300만 원이나 보낸 것이다.
이걸 보고 김 전도사님은 월세를 암송학교 계좌에서 부담하겠다고 했고, 나는 그러시라고 했다.
또 한 분은 예전에 자기 아들이 그 꿈동산 암송학교에서 과자를 받아왔는데 그런 내막이 있는 줄 몰랐다던 목회자였다.
이미 영도를 떠나 다른 사역지로 옮겼지만 빚진 마음으로 귀한 후원금을 보내주셨다.
롬팔이팔이 이어졌다.
꿈동산 암송학교가 있는 상가에 ‘엘림 인테리어’라는 업체가 있는데, 사장님이 어느 교회 장로라고 했다.
그분이 1년 반 만에 암송학교가 다시 열리는 것을 보고 벽지와 장판을 무료로 해주겠다고 한 것이다.
할렐루야!!!
하나님이 7년 전에는 한 전도사님에 의해 세우셨지만, 이제는 꿈동산 암송학교가 많은 이들이 합력하여 함께 세워가도록 하시는 것 같다.
여기에 한 몫을 감당할 수 있어서 참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