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대학교 가족청소년상담학과 송종원 교수님과 함께하는 3학년 모임에 참석했다.
둥지청소년회복센터 청소년들과 성경을 공부하다 보니 지금 청소년은 성경의 표현대로 우리와는 ‘다른 세대’여서 공부가 필요한 것 같았다.
그렇다고 일정이 많은데 여유롭게 캠퍼스에 오갈 수 없으니 적당한 온라인 대학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부산 기윤실에서 부산디지털대학교의 입학처장인 송종원 교수님을 만나 추천을 받았다.
이번 학기부터 3학년 편입하는 도전을 감행했지만 전혀 새로운 과목들인데다 수강하고 평가하는 방식도 달라 두 주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어리버리하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시험과 리포트 준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장학금 신청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궁금한 것 투성이였다.
그 때문인지 악몽을 꾸었다.
시험을 보는데 내 문제지만 백지인 것이다.
감독관에게 손을 들고 문제지가 이상하다고 했더니 짜증을 내면서 시험지를 바꿔줬는데 이번엔 문장도 아니고 처음 보는 알파벳 단어로만 가득찬 문제지였다.
그 악몽을 해결하려고 왔다고 했더니 교수님이 그 정도까지 부담스럽지 않다며 위로해주셨다.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대학이라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들이 많고 그래서인지 학년 모임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이 많다.
후배를 위해 시간을 내준 졸업한 선배도 있고 같은 학년이지만 먼저 공부를 시작한 사람도 있어서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고 들었다.
내 표정을 보니 공부 이야기를 묻고 들을 때는 엄청 심각한데, 식당에서는 해맑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