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기를 겪는 둥지청소년회복센터(센터장 임윤택 목사)의 학생들이 출연하는 ‘엄마의 바다’ 공연을 봤다.
2017년부터 시작해서 여덟 번째 공연인데 난 세 번째 관람을 했다.
큰 줄거리는 변함이 없지만 매번 조금씩 다른 포인트가 재미를 더한다.
다 아는 내용인데도 매번 뭉클하게 만든다.

연극의 ‘연’자도 모르는 아이들에 두 달도 안되는 시간에 열심히 준비한 수고가 보인다.
학생들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몰두하고 보조를 맞추고 어른들의 지도와 격려를 받으며 작품을 만들고, 가족과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 박수를 받으며 많이 성장할 것 같다.

아이들을 선도하기 위해 8년째 감당한 둥지 목사님과 사모님, 연기를 지도한 극단 디아코노스 김태연 단장님 등의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
좋은 장소를 제공해 주시고 마음껏 연습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부산중앙교회 김유현 목사님과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