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앓는 가난한 분

5월 13일, 고신대 자살예방 강의를 하러 집을 나서려는데 전화가 왔다. 두 시간 정도 떨어진 다른 도시에 사는데 우울증을 겪고 있는 가난한 분이다. “목사님, 저 죽을 것 같아요. 두 달간 집밖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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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친구의 글

비번을 맞아 시간이 난 고교 친구와 바닷가 식당을 찾았다. 원래 다른 식당을 가려고 했는데 폐업을 해서 원치 않는 푸짐한 식당으로 오게 됐다. 내가 좋아하는 식당은 담백한 맛이 있으면서도 손님이 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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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본 그림

존경하는 손훈 목사님의 배려로 아트부산 개막일인 5/8에 관람할 수 있었다. 그날 나는 한 그림이 맘에 들어 한참을 봤다. 마음이 평안해지면서도 깊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좌우로 다니면서 다른 각도로도 봤는데 앞산의 검은색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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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6:31-33] 거친 세상을 사는 연약한 성도

십자가를 지기 전 예수님은 세상을 떠나실 것을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떠나신다는 사실이 두렵기만 하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예수님을 섬기는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셨던 말씀은 곧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다. 요한복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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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식탁’에서의 만남

지난 5월 8일 존경하는 손훈 목사님과 김수영 사모님이 부산에 오셨다. 두 분은 정말 겸손하고 점잖고 인자하고 다정하신데, 낮은울타리를 한결같이 귀하다 말씀하며 마치 부모님처럼 응원해주신다. 힘내라고 말씀하시며 몇 번이나 내 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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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사람을 만드시되 공동체를 이루어 살게하신 하나님,우리에게 낮은울타리라는 작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허락하셔서 감사합니다.이 공동체가 건강하고 매력적인 공동체로 소문나서 함께 예배하고 싶고 참여하고 싶게 하시니 감사합니다.이것은 저희가 연약하여 오직 하나님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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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낮은울타리예배

전날 오후 김복임 성도님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허리가 불편해서 아무래도 예배 참석이 힘들다는 내용이었다. 병원에 가보셨냐고 했더니 토요일이라서 가지 못했고 주초에 가야겠다고 하셨다. 주일이 되어 낮은울타리 식구들이 모였을 때 김 성도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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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울타리의 ‘찾아가는 복음’

낮은울타리 3주년 소책자에 기고해주신 김현호 기쁨의집 대표님과 박근일 구세군부산교회 사관님을 만났다. 김 대표님은 부산에서 수십 년간 기독교 의식과 문화 개선 운동을 하신 분이고, 박 사관님은 부산에 온 지는 2년밖에 안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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