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낮은울타리예배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가까이 내려갔다. 게다가 바람도 제법 분다. 부산으로서는 정말 추운 날씨이다. 주기도문을 공부하기 위해 오전 10시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새가족이 낮은울타리가 따뜻하다며 놀란다. “도대체 언제 오셔서 보일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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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전도 좀 해주세요”(2)

빠르면 일주일 뒤에나 전화가 올 줄 알았다. 전화를 끊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거친 부산 사투리가 탁한 목소리에 실려 왔다. 바로 ‘그 오빠’라는 걸 직감했다. “여보세요? 강신욱 목사님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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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시간과 공간을 만드사 온 우주와 역사의 주관자가 되신 하나님,하나님께만 모든 영광과 찬송과 존귀를 올려드립니다.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세상의 가치관과 분주함에 휩쓸려 이 지역과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지 못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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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 낮은울타리예배

지난 주일에 오늘 영어 시험을 봐야 한다고 빠질 것이라는 청년이 낮은울타리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어찌나 반갑든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으니, 그렇게 되었단다. 난 더 묻지 않았다. 부부가 늘 같이 오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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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낮은울타리예배

낮은울타리예배 글은 보통 주일밤이나 늦어도 다음날인 월요일에 올렸다. 그런데 12월 3일 주일에는 어느 목사님의 첫 출간 원고를 읽고 추천사를 써야 했다. 다음날인 12월 4일 월요일 고신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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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전도 좀 해주세요”(1)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강신욱 목사님이시죠?” “예.” “목사님이 불신자에게 전도해 주시는 분이지요?” “예, 비신자들을 주로 만나고 있습니다.” “저는 교회 다니는 사람인데요. 우리 사촌오빠 전도 좀 해주세요.” “사촌오빠가 어떤 분이신가요?” “목사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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