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독하지 말고 대충 읽으세요”

어제 오후 4시 30분에 낮은울타리에서 만나기로 한 20대 중반 청년으로부터 연락이 왔다.4시면 끝난다는 회의가 30분 이상 늦어졌다는 것이다. 원래 5시쯤 만나기로 했는데 퇴근 정체까지 겹치면 오늘 만남이 성사되기 어렵겠다는 아쉬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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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목사라서 너무 좋다”

고교 친구로부터 문자가 왔다. 밥 한번 같이 먹자는 내용인 줄 알고 반갑게 열었다가 이내 내 표정이 굳어졌다. 삶의 방향을 잃은 것 같다며 시간을 내줄 수 있냐는 내용이었다. 문자로도 의사소통을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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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20대 청년을 만남

부산에 내려와서 처음으로 20대를 만났다. 모태신앙이었으나 신앙적 회의로 한동안 교회에 출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머니의 권유로 마지못해 대형 교회에 가서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예배에 참석하지만 별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어떤 때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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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폭넓게 접근합시다”

6월 5일 자살예방운동인 ‘라이프호프부산’ 실행위원회를 동래제일교회(미남역 12번 출구)에서 모였다. 6월 19일 제2차 생명존중세미나를 동래제일교회에서 열기 때문에 사전답사 겸 모인 것이다. 2023년 작년 한 해 동안 1만3천 명 넘는 사람이 자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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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마음으로 메일 보냅니다”

CBS ‘새롭게 하소서’에 공개한 메일주소로 메일이 왔다. 제목이 시선을 끈다. “간절한 마음으로 메일 보냅니다” 내용인즉 수도권에 살고 있는 딸이 부산에 살고 계시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70대인 부모님에게 복음을 전해달라는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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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하소서’ 그 이후

부산에 와서 가까이 지내던 목사님들 중 책을 출간하고, 비슷한 시기에 CBS 간증 프로그램인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한 분들이 있다. 청소년 회복센터를 운영하며 향유옥합교회를 담임하는 임윤택 목사님, 시각장애인 웹 도서관을 운영하며 흰여울교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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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에 실린 편지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에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처럼 아기자기한 카페와 소품집이 자리한 ‘광리단길’이란 게 있다. 그곳에 ‘룩업커피’라는 커피 맛집이 있다. 라이트하우스 홍민기 목사님의 강력추천으로 지난 1월에 방문했다. 전면이 민트색 새시로 되어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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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신자와의 만남

토요일 오후, 주중에 직장생활을 하는 부부가 소개하시는 분과 함께 낮은울타리를 방문했다. 부인은 신앙과 형편이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이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왔다고 했고, 남편은 심지어 나를 만나는 줄도 모르고 왔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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