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불가

몸이 아픈 고교 친구와 성경공부를 하기 위해 친구 집 앞에 가서 차에 태웠다. 친구가 노래를 참 잘했던 것이 생각나서 물었다. 친구는 심장마비가 왔을 때 뇌에도 피가 잘 공급되지 않아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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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렇게 좋았을까?

부산 초교파 목회자 독서모임의 멤버였다가 경기도 용인의 루터교회로 청빙 받아 부산을 떠난 홍인철 목사님과 남양주 다산 신도시에서 리빙처치를 개척해서 목회하는 김민섭 목사님을 만났다. 내가 서울에 올라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한참 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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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주 작가 전시회

SNS에 눈에 띄는 그림이 있었다. 최승주 작가님이 그린 예수님 그림이었다. 사순절 기간동안 100주년 기념관에서 전시회가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른 예수님 그림과는 무언가 다른 분위기가 있어서 보고 직접 보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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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나 실패가 아니다

어느 덧 중년이 되어버린 옛 청년이 멀리서 날 만나러 왔다. 내가 주례했던 사람이다.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란 옛말처럼 반갑고 고마웠다. “올해 몇 살이오?” “마흔 일곱입니다.” 이젠 같은 중년의 입장이 된(기분 나쁘려나?)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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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신앙이 생길려고 하나봐요”

4월이면 낮은울타리가 3주년을 맞는다. 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낮은울타리 식구들과 응원하시는 분들의 글을 모아 소책자를 만드는 중이다. 부산으로 내려와 비신자를 만나는 일을 하면서 예상치 못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보내주신 글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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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번 남겨야겠는데요.”

에너지가 넘치는 분들이 낮은울타리를 방문했다. 서로 사연을 털어놓던 중 가만히 보니 옷이 모두 원색이었다. “옷색이 전부 원색이에요. 사진 한번 남겨야겠는데요.” “오~ 그러네요. 맞추자고 한 것도 아닌데.” 옷 색깔보다 더 화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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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모임

3월 23일 주일 저녁, 브릿지 모임에 참석했다. 브릿지는 혼자는 너무 약하기에 여럿이서 사랑을 전하는 브릿지가 되고 싶어 모인 사람들이다. 삶이 평안하고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나이가 들며 인생의 짐과 상처가 힘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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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기도한 사람과의 만남

내가 출연한 CBS ‘새롭게 하소서’가 처음 방송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한 전화를 받았다. 본인은 울산에 살고 있는데 전도하고픈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혹시 울산까지 와서 전도해줄 수 있냐는 내용이었다.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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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친구와의 성경공부(2)

친구는 약 10년 전 심장마비가 와서 사선을 넘나드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기억력도 많이 상실했고, 거동도 불편해졌다. 그 와중에 경험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도원 분위기의 목사님을 만났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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