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성경을 쓰는 친구
나와 성경공부를 하는 고교 친구에게 필사성경 이야기를 했더니 집중에 좋을 것 같다며 좋아했다. 같이 기독서점을 방문해서 내가 책을 골라 선물했고, 친구는 펜을 골랐다. 기독서점 앞 카페에서 돌체라떼를 한 번에 들이킨 …
강신욱 목사의 일상과 단상을 게시합니다.
나와 성경공부를 하는 고교 친구에게 필사성경 이야기를 했더니 집중에 좋을 것 같다며 좋아했다. 같이 기독서점을 방문해서 내가 책을 골라 선물했고, 친구는 펜을 골랐다. 기독서점 앞 카페에서 돌체라떼를 한 번에 들이킨 …
낙동강 건너 대저에서 농사를 짓는 60대 비신자와 1년 넘게 격주로 성경공부를 했다. 그동안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부인할 수 없다고 고백했고, 급하거나 두려우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기까지 했다. 그러나 바쁜 농사를 지으며 남편 …
대학 교수이자 불교 신자인 친구와 여섯 시간 가까이 만났다. 점심 식사를 한 식당 근처에 분위기가 좋아서 친구가 가끔 가서 시간을 보낸다는 절이 있다기에 내가 한번 가보자고 제안했다. 묘관음사는 건물은 몇 …
6/10에 일정이 4개나 있었다. 체력이 예전같지 않아 웬만하면 2개 이상을 만들지 않으려고 조정하지만 어젠 어쩔 수 없었다. 밤 10시쯤 집에 왔을 때 녹초가 되어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한 분이 메시지를 …
2018년 처음 부산에 내려왔을 때 우리집을 찾아주셨던 첫 비신자는 페친 이승온 자매님의 부군이었다. 몇 주간 성경과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대화를 나눴는데 지금까지 만난 비신자 중 가장 핵심적이고 까다로운 질문을 하신 …
울산에 낮은담교회가 있다. 수도권에서 목회를 잘하고 설교자로 유명한 김관성 목사님이 3년 전쯤 내려와서 개척한 교회이다. 수도권에서 김관성 목사님과는 알고 지낸지 10년이 넘었지만 서로 앞으로 어디서 어떻게 사역을 할지는 이야기를 나눈 …
지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기도원에 다녀왔다. 며칠 집을 떠나면 늘 노트북과 패드를 챙겼는데 이번엔 아예 가져가질 않았다.신체의 일부처럼 휴대했던 스마트폰도 그곳에서는 꺼놓았다. 가족에게는 내가 어디에 간다고 말하고 비상연락처도 알려두었다. 온 나라를 …
창원지법 소년부가 주관하는 청소년회복센터 입소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걷기학교에 멘토로 참여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인데 출근시간 정체 때문에 꼬박 2시간 걸려 30분 전에 도착했다. 청소년 17명과 다른 멘토로 변호사 6명, 판사와 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