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수고했다”
친구 부부가 지역 봉사를 하면서 알게 된 어린이가 있다. 알콜중독 아빠와 지체장애 엄마, 장사를 하는 할머니와 같이 산다. 지역아동센터의 기초적인 돌봄은 받지만 사실상 거의 방치되는 그 아이를 불쌍히 여겨 아이를 …
강신욱 목사의 일상과 단상을 게시합니다.
친구 부부가 지역 봉사를 하면서 알게 된 어린이가 있다. 알콜중독 아빠와 지체장애 엄마, 장사를 하는 할머니와 같이 산다. 지역아동센터의 기초적인 돌봄은 받지만 사실상 거의 방치되는 그 아이를 불쌍히 여겨 아이를 …
지난 4월 24일 동래제일교회(담임 유종헌 목사)가 교제공간을 사용하도록 배려해주셔서 홍성훈 목사님의 사도행전 강해서인 ‘아름다운 교회를 향하여’ 북토크를 했다. 홍 목사님과 나는 나름 책표지와 옷 색을 맞춰서 재미를 더하려고 했다. 15명 …
안양에 있을 때 내가 기독교연합회 활동을 하고 목회포럼을 하도록 이끌어주셨던 고마운 선배 목사님들이 부산에 오셨다. 자체 일정이 있어서 따로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며 숙소의 조식에 청해주셨다. 내가 안양을 떠난 후 만나지 …
‘천종호 판사는 바울에게 무엇을 물을까‘ 북토크에 다녀왔다. 천종호 판사님은 ‘호통판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소년법원의 판결 중 자녀교육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부모에게 호통을 치는 영상이 유명하기 때문이다. 천 판사님은 …
서울 사는 둘째가 카페에서 알바를 한다. 패션디자인을 전공했으나, 아쉽게도 연말 국내외 여러 사태 때문에 올해 초 디자인 관련 신규채용은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7시부터 여는 매장에서 일하는데 사는 곳과 거리가 멀어 …
부산 초교파 목회자 독서모임의 멤버였다가 경기도 용인의 루터교회로 청빙 받아 부산을 떠난 홍인철 목사님과 남양주 다산 신도시에서 리빙처치를 개척해서 목회하는 김민섭 목사님을 만났다. 내가 서울에 올라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한참 전부터 …
SNS에 눈에 띄는 그림이 있었다. 최승주 작가님이 그린 예수님 그림이었다. 사순절 기간동안 100주년 기념관에서 전시회가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른 예수님 그림과는 무언가 다른 분위기가 있어서 보고 직접 보고 싶었다. …
다른 교회에 가서 설교를 할 땐 정장을 입는다. 당연히 넥타이를 매야하는데, 어떤 넥타이를 맬까 잠깐 고민을 한다. 최근 전도에 관한 설교를 각각 다른 교회에서 연달아 하게 됐다. 한 번은 노란 …
어느 덧 중년이 되어버린 옛 청년이 멀리서 날 만나러 왔다. 내가 주례했던 사람이다.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란 옛말처럼 반갑고 고마웠다. “올해 몇 살이오?” “마흔 일곱입니다.” 이젠 같은 중년의 입장이 된(기분 나쁘려나?) 남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