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기다리며

5월부터 격월로 60대 후반 비신자 남성 두 분이 경남에서 토요일 오후에 두 시간 넘게 걸려 낮은울타리에 오신다.토요일 오전에는 초신자 모임이 있어 좀 피곤하긴 하지만 멀리서 오시는 분을 생각하면 힘을 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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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제는 믿음이 좀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예? 그게 무슨 뜻인가요?” “예전에 목사님이 저에게 교회에 다니다 보면 믿음이 스며들 듯이 생길 거니까 다녀보라고 했던 것 기억나십니까?” “제가 그런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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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다르지 않은 사람에게

나는 말이 통하는 우리나라에서 비기독교인을 만나 복음을 전하는소위 ‘도시선교’ 사역을 하는 사람이다. 아침에 성경을 읽는데 답답하고 괴롭고 아팠다. 왜 이렇게 답답하게 일하시는지 호소하다가 하나님이 더 아프고 더 괴롭고 더 답답하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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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 연장

올여름이 너무 더워 비신자 성경공부 방학을 했다. 9월 초에 개학하려고 했으나 중순에 추석 연휴가 있고 너무 덥기도 해서 추석 연휴가 끝나고 만나자고 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시간이 되시냐고 문자를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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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진정한 프로테스탄트일세”

어제 낮은울타리 방문자 중 나이가 어린 것으로 손꼽힐만한 사람과의 만남이 있었다. 2015년 통일외교아카데미(전현직 통일부와 외교부 고위 관계자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가 연세대 부속건물에서 열렸는데 당시 연세대 정외과 학생이었던 김현종군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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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후, 비신자와의 대화

주일 오후, 낮은울타리 예배를 마치고 모두 돌아간 후 처음 예배에 참석한 비신자와 대화했다. “하나님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는데 그래도 교회에 오셨네요.” “이제까지 제가 만난 사람들은 모두가 돈에 환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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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강사교육(3)

정부가 인증하고 사단법인 생명문화라이프호프가 주관하는 자살예방 강사교육을 다 마치고 수료증과 강사증 등을 받았다.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수료식 때 내가 대표로 받게 되었는데, 성적순이면 더 좋았겠지만 조상의 덕(가나다순)을 봤다. 수료증과 강사증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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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강사교육(1)

2024년 7월 12일부터 학교, 관공서, 지자체, 사회복지시설 등은 자살예방교육이 의무화되었다. 통계상 2022년 12,906명, 2023년 13,770명이 자살했다. 이런 정책이나 예산배정이 선진국에 비하면 많이 모자라지만 하루에 35명이 자살하는 현실을 이제라도 받아들인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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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팔영팔 수련회(3)

둘쨋날 밤 올봄 예배당을 옮긴 제이홈처치를 돌아보고 이강혁 목사님을 격려한 후, 그곳에서 영팔영팔 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숭실대 통일연구소 연구위원이며 탈북자 사역을 하는 권오성 목사님, 시각장애인과 함께 예배하는 흰여울교회 담임이며 시각장애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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