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고교 친구를 만날 때
운동을 좋아했던 친구는 몸에 열이 많다. 오늘도 성경공부를 할 때 선풍기를 켜야 했다. 친구는 아주 편안한 차림으로 나를 만난다. 오늘도 반바지 차림으로 나왔다. 그럴 것 같아서 나도 오늘 반바지를 입었다. …
의사도 인정한 기적
오랜만에 테니스장에 갔다. 두 달 전 내가 119를 불러 응급실로 모셨고, 서울 사는 자녀들이 오기까지 총 7시간을 곁에 있었던 고문님이 테니스장에 나오셨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관련글 보기 – 독거노인 고독사 …
알바하는 청소년과의 만남
둥지청소년회복센터(센터장 임윤택 목사)에서 나와 성경공부를 했던 한 아이가 두 주 전 퇴소를 했다. 퇴소 후 알바를 하면서 집 생활에 다시 적응 중이라고 들었는데, 사실 이 때가 아이들에겐 또 다른 어려운 …
나의 다정한 목회 선생님
9/15(월) 부산에 그리스도 중심설교 세미나 강사로 오신 김태권 목사님을 뵀다. 김 목사님은 내가 교육전도사와 부목사 시절의 담임목사님이셨다. 김 목사님은 늘 내게 존대하는 표현을 쓰시고, 겸손하고 솔직하게 당신의 경험과 지식을 나눠주셔서 …
“누가 오기를 기다리지 말자”
지난 9월 14일경남 사천의 사천꽃밭교회(담임 문경구 목사)에서 주일예배 설교를 했다. 사천꽃밭교회가 시골 지역의 교회이기도 하고, 담임목사님이 안식월을 가는데 설교를 맡을 다른 교역자가 없고, 나와는 일면식이 없지만 다른 목사님들을 통해서 듣고 …
목사, 안티, 가나안
목사와 안티와 가나안이 모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서로 자기 주장하느라 다툴 것 같지만 상식과 존중과 공감만 있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할 수 있다. 오늘도 3시간을 훌쩍 넘겼다. 두 분은 내가 …